택배기사 심승보씨, 배송업무 중 신속한 신고로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 막아 이웃에 대한 관심과 신속한 신고로 대형화재를 막은 CJ대한통운 택배기사의 훈훈한 활약상이 전해졌다. CJ대한통운은 배송업무 중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대형화재를 예방해 원주소방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택배기사 심승보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택배기사 등 택배산업 종사자 협의체인 CJ대한통운 택배상생위원회에서도 사회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부상을 함께 전달했다. 강원도 원주시에서 CJ대한통운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는 심승보씨는 지난 11월 1일 배송업무를 하기 위해 상가주택 건물에 들어갔다. 심씨는 1층에서부터 평소와 다른 특이한 냄새가 나는 것을 알아차렸다. 배송을 하던 도중 냄새가 격해지는 것을 느꼈고 하던 일을 멈추고 곧바로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건물주에게 전화했다. 그는 건물에서 타는 냄새가 좀 심하게 나는 것 같아 안부 차원에서 연락했다며 누가 음식을 태운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전달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빈집 가스레인지 위에서 타고 있는 프라이팬과 음식물을 발견했고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가스레인지를 켜놓은 것을 인지하고 못 하
고수입, 작업환경 개선 등 처우 좋아지면서 직업 인식개선 … 가족 택배기사도 4,098명 달해 CJ대한통운은 다가오는 ‘부부의 날’(5월 21일)을 맞이해 CJ대한통운 택배기사 가족관계를 조사한 결과 1,390쌍(2,780명)의 부부가 함께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택배기사 2만여명 중 1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남편과 아내가 함께 일하는 부부 택배기사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18년(1,800명)에 비해 54.4% 증가했으며, 작년(2,692명)보다도 3.3% 늘었다. 부부 택배기사가 늘고 있는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 수요 증가로 택배기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고, 택배기사에 대한 처우가 크게 좋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대면 배송이 정착되면서 상자당 배송시간은 줄고 수입은 높아져 자연스럽게 택배기사가 배우자와 함께 일하는 경우가 늘었다. 특히 물량이 증가한 데 비해 같은 집에 2~3개씩 배송되는 중복배송이 많아지고 배송 밀집도가 높아지면서 여성들의 진입장벽도 대폭 낮아졌다. 통상 부부 택배기사의 경우 처음에는 택배트럭에 같이 동승해 배송을 도와주는 형태로 시작한다. 하지만 이후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진이 택배기사의 안전과 업무 편의성 개선을 위해 배송용 ‘전동대차’를 개발했다. 배송용 전동대차는 무겁고 부피가 큰 제품들을 평지는 물론, 언덕길에서도 택배기사가 힘들이지 않고 안전하고 편하게 운반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한진은 모터 엔지니어링/IT 개발 솔루션 벤처기업인 ‘하이코어’와 택배/물류 현장용 전동대차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공동 협력을 통해 지난해 12월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양사는 올해 2월 한진택배 남서울터미널에서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시제품 시연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3월에는 전국 택배기사 1,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확대 진행했다. 현장 인터뷰 및 설문조사 결과 다양한 기능보다는 ‘가벼운 무게’와 ‘저렴한 가격’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하였고, 미끌림 방지, 내구성 및 상품 적재 편의성을 강화한다. 양사는 전동대차 개발을 완료하여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한진 노삼석 사업총괄 대표이사,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과 ㈜하이코어 박동현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연 행사를 가졌다. 시연 행사 이후, ㈜한진은 본제품을 9월에 출시하여 전동대차 구매를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택배업계 노사가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해 분류작업에서 완전 제외하고, 주평균 노동시간 60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는 내용에 최종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와 정부, 업계, 노조 등이 참여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22일 국회에서 이같은 최종 합의 결과가 담긴 2차 합의문을 발표했다. 먼저 합의기구는 올해 내로 택배기사의 분류작업 제외를 완료한다는 내용을 합의문에 명시했다. 이를 위해 택배사와 각 영업점은 올 추석 이전인 9월1일부터 단계적 이행에 나서기로 했다. 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는 1차 합의에 따라 이미 투입한 인력 외에 1천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CJ대한통운도 1천명에 상응하는 인력·비용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 분류인력 투입과 고용·산재보험 가입을 위해 필요한 직접 원가 상승요인을 170원으로 규정하고, 이를 택배사 원가절감 노력과 '백마진' 관행 개선 등을 통해 해소하기로 했다. 택배기사 적정 작업시간은 일 12시간·주 60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4주간 평균 주당 64시간을 초과하면 물량·구역 조정협의를 통해 최대 작업시간 내로 감축하도록 노력하도록 규정했다. 이와 함께 주5일제 시범사업을 실시, 그 결과를 토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