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우주·항공, 방산, 모빌리티, 에너지·환경, 라이프케어, 건설 등의 핵심 산업에 사용되는 탄소소재 기술개발에 향후 5년간 1046억 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산업부는 탄소소재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K-카본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탄소섬유, 인조흑연 등의 탄소소재는 우주·항공, 이차전지 등의 필수소재로 꼽힌다. 낚싯대 등 생활용품부터 우주선, 연료전지 등 첨단전략산업까지 적용 분야가 넓어 철강과 같은 기존 소재를 대체할 '미래산업의 쌀'로 평가받는다. 산업부는 이번 기술개발 사업에 올해 국비 124억 원을 투입하고 오는 2028년까지 총 1046억 원(국비 78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주·항공, 방산 등 5대 핵심 수요 산업에 사용될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소재 핵심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상세한 사업 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정보포털,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9일에는 서울에서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헬로티 이창현
“바이오·미래차 분야로 확대”, 지정 발표 오는 7월 예정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추가지정 관련 공모를 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지정은 미-중 패권경쟁 등 전세계적인 공급망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첨단산업분야에 대한 국가 공급망 생태계를 한층 강화하고, 신속한 기술 자립화 지원을 위해 추진했다. 특화단지 지정을 희망하는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 특별시장ㆍ광역시장ㆍ특별자치시장ㆍ도지사 또는 특별자치도지사는 특화단지 육성계획서 등 관련 서류제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특화단지는 법령상 지정 요건을 중심으로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생태계, 기업 투자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관계부처 협의 및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의 심의ㆍ의결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중 특화단지 선정지역을 발표할 계획이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앵커(수요)기업을 중심으로 소부장 기업들을 집적해 기업 간 협력 생태계조성과 기술자립화를 위해 추진했으며, 지난 2021년 2월 반도체, 이차전지 등 5개 분야 소부장특화단지를 최초로 지정했다. 반도체 특화단지는 경기 용인(SK하이닉스), 이차전지는 충북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12일 열린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총괄위원회에서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이 총 사업비 1046억 원 규모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간 우리 정부는 탄소소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종합 발전전략', 우주항공·방산 시대에 대응한 '탄소 복합재 경쟁력 강화 전략' 등 청사진을 제시해 왔으며, 전략 내 기술개발 과제 이행을 위해 이번 탄소소재 예타를 추진해왔다. 정부는 예타 사업이 통과함에 따라 우주항공·방산, 모빌리티 등 주요 수요 산업에 쓰이는 탄소소재의 핵심 기술을 향후 5년 내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송기기의 차체 경량화, 탄소소재 재활용을 촉진,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 첨단 소재의 공급망 안정성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각 분야를 살펴보면, 우주항공·방산 분야에서는 ▲재활용이 쉬운 열가소성 수지가 적용된 탄소복합재로 항공기 구조물을 제조하는 기술 ▲고온에서도 견디는 우주 발사체 노즐 생산에 필요한 인조 흑연 고순도화 기술 등을 개발한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탄소섬유로 중소형 선박용 수소 연료저장 압력용기를 제조하는 기술 ▲재생 탄소섬유를 활용한 차체용 판넬 및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월 18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탄소소재산업 및 우주항공산업 관계자가 함께 참석하는 간담회를 갖고 우주항공 시대에 대응한 탄소소재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탄소소재가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소재인 만큼 우주항공 시장 현황, 탄소소재 개발 동향 등을 공유하고 국내 탄소소재 기업들의 우주항공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첨단기술이 집약된 시스템 산업인 우주항공 분야는 최근 UAM의 등장, 민간기업이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의 도래 등으로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 우주항공산업 시장규모는 2019년 1조31억달러 수준에서 2030년 1조3,49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탄소소재는 초경량, 고강도, 온도 변화에 대한 형상 안정성 등 우수한 물성을 바탕으로 항공기 동체·날개, 인공위성 발사체, 탐사선 동체 등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우주항공산업 성장으로 탄소소재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우리나라의 탄소소재 역량은 세계 4위(일본-미국-독일-한국) 수준으로 대표적 소재인 탄소섬유는 2013년 세계 3번째로 양산에 성공하는 등 선진국 대비 80%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7일, 5대 소부장 특화단지의 협력 생태계 조성을 책임질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의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규 산업부 차관, 특화단지 소재 5개 지자체 부지사, 5개 추진단장, 특화단지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핵심 산업의 소재·부품부터 완성품까지 가치사슬을 집적화하는 협력단지로서, 정부는 금년 2월 반도체 등 5개 분야의 특화단지를 지정하였다. 특화단지는 선도기업(이하 앵커기업),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산학연간의 연대와 협력 생태계 조성으로 세계적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국제적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추진단은 특화단지별 테크노파크(TP), 공공연구기관, 지역대학, 업종별 협·단체 등 산학연 핵심 43개 기관으로 구성되어,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기업간 협력수요 발굴, △신규 사업 기획, △산학연 네트워킹 활동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단지별 추진단 대표기관은 차세대융합기술원(반도체), 충북TP(이차전지), 충남TP(디스플레이), 탄소산업진흥원(탄소소재), 경남TP(정밀기계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특허청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미래차(전기차, 수소차) 혁신을 이끌 탄소소재 지식재산 전략포럼을 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차 산업의 혁신을 견인할 탄소소재 분야의 지식재산기반 소재혁신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 및 의견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탄소소재’는 우리나라가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전기차, 수소차, 이차전지,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첨단소재로서 최근에 그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특허청은 지속적으로 관련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산업 관점의 심사혁신사업, 품목별 통계사업 등을 통해 현장에 맞는 심사기준을 수립하는 한편, 소재분야 지재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업계, 학계, 연구소 전문가가 모여 탄소소재 혁신 방악을 모색한다. 이날 특허청은 '이차전지 전극재료/수소저장탱크용 탄소소재 특허분석 결과',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탄소소재 산업지원 전담기관의 활동'. 더카본스튜디오는 '연료전지 분야에서의 탄소소재의 역할'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이번 포럼을 계기로 특허청은 탄소소재 특허 동향 및 분석결과를 지속적으로 업계에 공유하고, 정부, 대·중소기업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