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통신 시스템 구현과 지원을 한층 수월하게 할 것" 매스웍스는 오늘 자사 소프트웨어 매트랩 및 시뮬링크 제품군의 ‘릴리즈 2024a(이하 R2024a)’를 발표했다. 이번 R2024a는 AI 및 무선통신 시스템을 다루는 엔지니어와 연구원의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는 새로운 기능을 포함한다. 현재 약 6000개의 저궤도 위성(LEO)가 궤도를 돌고 있으며 수십억 달러의 민간 부문 자금이 우주 관련 기업으로 유입되면서 위성 통신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 위성 통신 엔지니어는 R2024a의 위성 통신 툴박스 업데이트로 시나리오를 모델링하고 위성 통신 시스템과 링크를 설계 및 시뮬레이션하며, 검증하는 표준 기반 툴도 제공한다. 해당 툴박스는 RF 성분 및 지상국 수신기와 함께 물리 계층 알고리즘 설계와 테스트 파형을 생성하며, 골든 레퍼런스 설계 검증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매트랩 및 시뮬링크에서 주로 사용되는 컴퓨터 비전 툴박스, 딥러닝 툴박스, 계측기 제어 툴박스에 대한 주요 업데이트도 포함한다. 컴퓨터 비전 툴박스는 컴퓨터 비전, 3차원 비전, 비디오 처리 시스템을 설계와 테스트를 위한 알고리즘, 함수 및 앱을 제공한다. 이 제품에는 2차원
재난 등 위기상황서도 '위성 인터넷' 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3일 유럽의 저궤도 위성통신 업체인 '유텔셋 원웹'과 국내 서비스 개시를 위한 유통·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9월 유텔셋과 원웹이 합병해 새로 출범한 유텔셋 원웹은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페이스X처럼 민간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지구 저궤도에 이미 634개의 통신 위성을 띄웠고, 올해 말부터 글로벌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계약을 통해 유텔셋 원웹의 저궤도 통신망을 활용한 초고속 인터넷 국내 공급을 추진하기 위해 우리 정부로부터 사업 허가 성격의 '국경 간 공급 협정 승인'을 얻기 위한 수순을 밟는다. 해외 위성망을 사용할 때는 통신 전파가 북한으로 넘어가는 것과 같은 국가 안보 위협 요소가 발생할 수 있어 정부로부터 국경 간 공급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화시스템은 유텔셋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비상시 우리 군이 민간 우주 인터넷 네트워크를 쓰는 '상용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체계' 사업 참여를 우선 추진하고 있다. 또 민간 영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격오지와 해상, 공중 등에서 '위성통신 안테나'를 달아 저궤도 위성으로부터 24시간
KT가 '위성통신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적용'을 주제로 한 6G 포럼 이슈리포트를 6G 포럼 공식 사이트에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6G 포럼은 차세대 이동통신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만들어진 민관 합동 포럼이다. KT는 6G 포럼 산하의 차세대 모빌리티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이슈리포트 발간을 통해 UAM의 안전 운항에 필요한 위성통신 기술 적용 계획과 비전을 제시했다. KT는 이번 이슈리포트에서 2025년 상용화를 앞둔 UAM에 위성통신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K-UAM 및 KT 컨소시엄 동향 ▲위성통신 동향 및 기술 ▲UAM을 위한 위성통신 기술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위성통신은 5G 항공망과 함께 UAM 기체를 관제하고 승객에게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요한 후보 기술로 꼽힌다. 높은 비용과 전송 속도의 문제로 기존에는 항공기와 선박 중심으로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스마트폰에도 위성통신 기술이 적용되는 등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현재 개발 중인 5G와 위성통신을 결합한 '5G-위성 멀티커넥티비티(Multi Connectivity)' 기술을 소개했다. 5G 통신망과 위성 간 데이터 전달 채널을 이중화 구조로
9월 ‘R&D예비타당성조사’ 신청…내년에 핵심기술 111억 원 선제 지원 정부가 ‘위성통신 분야’를 주력 수출 품목 산업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지난해 3억 5000만 달러 수준이던 수출 실적을 오는 2030년에는 30억 달러(4조 원) 이상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개최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위성통신 기술·산업 경쟁력 확보와 국민들의 위성통신 서비스 이용 기반 마련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위성통신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미래의 통신 서비스는 지상에서 해상, 공중까지 공간적으로 확장되면서 위성통신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고도 300~1500㎞의 저궤도 위성은 정지궤도 위성에 비해 짧은 지연시간으로 고속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세대 통신 인프라의 ‘혈관’으로 인식되고 있다. 스페이스X, 원웹, 아마존 등의 선도기업들은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국가 안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위성통신을 특정 기업 또는 해외 자본에 의존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상 및 이동통신 분야 경쟁력에도
한화시스템이 지난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기간통신사업자 자격을 취득한 한화시스템은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B2B(기업 간 거래)용 위성통신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기간통신사업은 기업 및 다른 이용자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이다. 한화시스템은 '회선설비미보유 기간통신사업자'로 자체 통신망을 구축하지 않지만, 원웹 저궤도 통신망을 활용해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우주 인터넷' 서비스업을 본격화 한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2021년 8월 영국 원웹에 3억 달러(투자 당시 약 3450억 원)를 투자하며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원웹의 주력 사업은 지구 저궤도 1200km 고도에 수많은 소형 통신위성을 띄워 전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우주 인터넷'이다. 원웹은 지난 5월까지 총 634기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모두 발사해 우주 인터넷망을 완성했으며, 올해 말부터 글로벌 위성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군 통신망의 고속·유·무선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시스템인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군 디지털 통신 네트워크인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 군 전용
양자컴퓨터로 지상 2천km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 최적화 알고리즘 연구 LG유플러스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력해 양자컴퓨터로 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최적화 연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LG유플러스와 KAIST 이준구 교수 연구팀, 한동수 교수 연구팀은 6개월간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D-웨이브(D-wave) 양자컴퓨터를 사용해 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망 구조 최적화를 연구했다. 위성 네트워크에서는 데이터가 오고 가는 경로가 연결점(node)의 수에 비례해 늘어난다. 위성끼리 통신이 가능한 거리에 접근하면 망을 수시로 재구성해야 하는데, 이 때 가장 빠른 경로를 찾아 데이터를 전송하도록 네트워크 최적화가 필요하다. 특히 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최적화에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200~2천km 상공에 떠있는 저궤도위성은 고도 3만6천km에 고정된 정지궤도위성과는 달리 위성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바뀌는데, 단시간에 최적의 네트워크 구성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를 ‘이차 비제한 이진 최적화 문제(Quadratic Unconstrained Binary Optimization Problem; QUBO)’로 보고, 양자컴퓨
헬로티 김진희 기자 | KT SAT가 위성 서비스 품질 향상과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장애탐지 시스템(ISAS)을 자체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대한민국 위성 관제의 중심, 용인위성센터에서 그간 위성 통신과 차세대 기술을 접목하고자 진행한 다양한 연구의 결과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수집한 위성 신호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간섭원을 추적함으로써 고품질의 통신상태를 유지하는 데 활용된다. 기존에는 운용자가 일일이 데이터를 분석해 간섭원을 색출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간섭 발생시 인지 시점까지 시간차가 있으며, 분석 시간이 다소 길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시스템 도입 후에는 통신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간섭을 유발하는 고객 단말을 자동으로 검출해 선제적인 장애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한 해당 시스템은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방대한 양의 신호 데이터 중 고객사의 통신 품질과 연관된 의미 있는 데이터만을 분석해 대쉬보드에 표출하기 때문에 운용자 입장에선 통신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게 가능해졌다. 시스템 개발 후 약 4개월이 지난 현재, 한 고객사에서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장애 처리 시간이 대폭 단축됐다”며 “특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 삼성전자, 카이스트 등 37개 공동연구기관이 참여하는 '6G 핵심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미래 이동통신 기술 선점을 위해 국내 통신 분야 전문가들이 힘을 모은 것이다. 우리나라가 차세대 통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국제 표준을 선도하고자 실질적인 첫걸음을 내딛는 셈이다. 연구진은 6G 연구사업을 크게 5대 중점분야로 나눈 뒤, 분야별 총 8대 전략과제를 기관들이 나눠 진행한다. 먼저 초성능·초대역 분야는 6G 후보 대역인 테라헤르츠(THz)에서 테라바이트(Tbps)급 전송속도를 확보하기 위한 목표를 지니고 있다. 연구진은 해당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무선통신, 광통신, RF 부품, 안전성 평가 기술을 개발하면서 이전보다 빠른 전송 속도로 대용량 데이터 서비스를 가능케 할 전망이다. 초공간 분야는 기존 세대에는 없는 기술 분야로서 이동통신 기술과 위성통신 기술을 융합, 활용하여 해상·오지·재난 상황에서도 기가(Gbps)급 서비스를 제공할 '3차원 공간 통신'기술을 개발한다. 현재 지상 중심(고도 120m 이하) 이동통신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