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LG베스트샵에서 세탁기나 건조기를 구입한 고객 10명 중 8명이 복합형 세탁건조기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세탁과 건조를 한 제품에서 해결하는 복합형 제품의 높은 공간 활용성과 차별화된 디자인,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편리함 등이 선택 이유로 보인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가 2020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원바디(one body) 세탁건조기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는 지난해 LG전자 세탁기·건조기 국내 판매량의 70%를 차지했다. 여기에 LG전자가 세탁에서 건조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올인원 제품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출시하면서 복합형 세탁건조기 판매 비중은 77%로 높아졌다. 워시콤보 구매 고객 10명 중 7명은 하단에 추가 설치할 수 있는 4㎏ 용량 통돌이세탁기 '미니워시'를 함께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LG전자만 갖춘 미니워시는 섬세한 의류나 속옷, 아기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다. 워시타워와 워시콤보는 'AI(인공지능) DD 모터'를 탑재해 고객이 투입한 세탁물 무게와 습도, 재질을 AI가 분석해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 모션으로 세탁과 건조를 수행한다. 정광우
LG전자가 27일부터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에서 신규 제품군을 선보이며 하이엔드 빌트인 가전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27∼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4'에 참여해 주택과 일상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KBIS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주방·욕실 분야 전시회로, 주방·욕실 관련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어 인테리어 전문가와 주방 디자이너, 건축가들의 관심도가 높은 행사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북미 지역의 고급 빌트인 가전 시장을 공략하는 데 공을 들였다. 북미 지역의 고급 빌트인 가전 시장은 독일 또는 북미 가전 브랜드들이 오랜 기간 석권해온 영역이다. LG전자는 '초(超)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라인업의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해 최근 몇 년 새 이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빌더'(Builder·건설업자) 시장에서 고려하는 고객 프로필 기반의 패키지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다양한 빌트인 제품군을 선보이며 주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