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효율화 및 신규 투자 성과로 실적 개선 이룰 것" 옵티코어가 27일 AI 시대 통신 시장을 겨냥하며 1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상장 이후 첫 전환사채(CB) 발행으로 만기는 5년,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2%다. 전환가액은 1501원으로 전환 시 발행될 주식 수는 총 666만2225주다. 옵티코어는 표면이자율 0%, 리픽싱 요건 85% 등 발행사에 유리하게 조건을 설정했음에도 100억 원을 모집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금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투자금은 시설 투자, 타법인 취득 및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사용 중인 평택 청북 공장의 임대기간이 만료될 예정으로 경영 효율화 및 활용 방안을 높이기 위해 신규 공장을 매입해 이전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및 양자암호 분야 등 회사의 통신 관련 원천기술과 시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타법인취득자금 등 투자에도 활용하고 나머지는 데이터 센터향 제품의 연구개발 및 원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최근 옵티코어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26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고객사의 5G 투자가 지연됨
광트랜시버 제조기업 옵티코어가 람다이노비전과 자율주행용 라이다(LiDAR)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라이다는 레이저 신호를 사용해 주변 사물의 정보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라이다에서 발사된 레이저가 사물에 부딪혀 되돌아온 시간 차이 또는 간섭 정보 분석을 통해 주변 사물의 위치, 거리, 속도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자율주행에 사용되었던 카메라와 레이더의 단점인 가시성과 정확도를 보완할 수 있어 더욱 정교한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람다이노비전은 레이저의 주파수를 기반으로 거리 및 속도를 측정해 자율주행 자동차의 전방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도록 하는 FMCW(주파수 변조연속파)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펄스 라이다(Pulse LiDAR)가 가진 햇빛, 헤드라이트, 라이다 간 상호 간섭문제와 눈, 비, 안개 등 열악한 환경에서의 오검출 문제를 FMCW로 해결한 차세대 라이다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자율주행용 라이다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것은 물론 상호간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영업, 투자,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상호 지원 및 협력도 전개할 계획이다.
옵티코어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2% 증가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1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0.4억 원이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71억 원, 영업이익은 2억 원으로 별도기준 또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옵티코어는 본업인 통신 사업에서 5.5G 신규 투자가 계속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해 더욱 의미가 크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향 매출 증가와 PSD(승강장 안전문) 사업 진출이 3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고객사인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 트래픽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추가 보완 투자를 집행했다. PSD 사업에서는 기존에 수주한 지하철 및 공항철도 프로젝트 관련 매출이 반영됐다. 경영 합리화를 통한 실적 개선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사 차원의 비용 구조 및 원가 개선으로 수수료 비용 등이 감소했다. 작년에 발생한 일시적 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역기저 효과도 발생했다. 옵티코어 관계자는 “통신 분야는 4분기에 고객사의 투자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어 추가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신규 사업에서도 성과를 높여 4분기에도 실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