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삼성물산과 모듈러 공법의 승강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전용 엘리베이터를 연내 개발하기로 했다. 모듈러 공법은 구조체를 포함해 건축 부재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공사 현장에서는 설치와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건축법으로, 현장 공사 기간이 짧고 폐기물과 소음 및 분진 등의 발생이 적어 친환경 공법으로 손꼽힌다. 양사는 모듈러 공법의 엘리베이터를 개발해 승강기와 승강로를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제작하고, 현장에서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건축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 방식을 건축 현장에 적용하면 설치 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현장 작업을 줄여 안전과 품질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가 주도하는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의 일원인 현대엘리베이터는 모듈러 승강기 개발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TK엘리베이터가 최근 스웨덴의 주요 엘리베이터 기업 중 하나인 ‘노르딕 리프트(Nordic Lift)’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TK엘리베이터는 잇단 인수합병으로 글로벌 시장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Sdiptech AB의 엘리베이터 사업부 인수에 이은 스웨덴에서의 두 번째 인수합병이다. 노르딕 리프트는 신규 및 교체설치, 서비스 등 엘리베이터 사업 전반을 수행하고 있으며, 스웨덴 서부 지역에서 약 9000대의 승강기를 유지 관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TK엘리베이터는 북미 지역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TK엘리베이터는 지난 2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북미 본사를 신설했다. 약 2억 달러가 투입된 이곳에는 R&D 혁신센터와 북미에서 가장 높은 테스트타워(128m)가 들어섰다. TK엘리베이터는 2020년 8월 티센크루프 그룹으로부터 독립한 후 북미 지역의 엘리베이터 서비스 업체들을 잇달아 인수했다. 그해 12월에는 미국 Braun thyssenkrupp의 지분을 인수했고, 이듬해에는 Albany Elevator, Bay Elevator, Direct Elevator, True Canadian Elevator Maintenance C
헬로티 이동재 기자 | LG전자가 현대엘리베이터와 손잡고 로봇 연동 및 스마트빌딩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와 현대엘리베이터는 20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MOU)식을 가졌다. LG전자 권순황 BS사업본부장(사장), 현대엘리베이터 송승봉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로봇, 사이니지, 스마트 홈/빌딩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한 것으로, 양사는 ▲로봇 물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공동사업기회 발굴 ▲올레드 사이니지 적용한 프리미엄 엘리베이터 구축 협업 ▲스마트 홈/빌딩 내 차별화 서비스 추진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로봇 분야에서는 로봇-엘리베이터 연동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택배나 음식을 배달하는 등의 로봇 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파트 단지, 오피스 빌딩, 병원 등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또 엘리베이터 내에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사이니지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 현대엘리베이터 송승봉 대표이사는 “당사가 개발 중인 엘리베이터 Open API와 언택트 기술, LG전자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송승봉)와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가 9일 간담회를 갖고 Open API(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엘리베이터와 로봇을 연동한 제품 및 서비스 상품 개발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앞서 지난해 4월 ‘배달로봇-엘리베이터 연동관련 사업’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양사는 서울 ‘광진구 H 애비뉴’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광교 앨리웨이 아이파크’ 등 3개 현장에서 엘리베이터-로봇 연동 테스트 및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송승봉 대표이사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로봇의 배송이라는 단순 서비스를 넘어 유기적인 연동을 바탕으로 아파트,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 다양한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