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 활용한 챗봇 견습 시인 테스트하는 아틀라스 프로젝트 진행하고 있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는 2일(현지시간) 구글이 수주 또는 수개월 내 자사의 인공지능(AI) 언어 프로그램 '람다'(LaMDA)와 같은 AI 기반의 광범위한 언어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CEO는 이날 구글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가진 전화 회의(컨퍼런스콜)에서 검색의 동반자로 언어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AI 여행을 이제 시작하는 중"이라며 "아직 정점에 오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전날 소식통 등을 인용해 구글이 람다를 활용한 챗봇 '견습 시인'을 테스트하는 '아틀라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챗봇은 최근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화제인 오픈AI의 챗GPT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의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챗GPT를 자사 검색엔진 빙에 통합하는 등 챗GPT 개발사인 스타트업 오픈AI의 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을 공개해 주목 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MS의 AI 활용 움직임이 구글이 장악
챗 GPT가 부상함에 따라 경쟁력 확보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돼 구글이 최근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화제인 오픈AI의 챗GPT와 경쟁할 인공지능(AI) 챗봇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미국 CNBC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과 내부 문서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의 언어 프로그램 '람다'를 활용한 챗봇 '견습 시인'(Apprentice Bard)을 테스트하는 '아틀라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챗봇을 구글의 검색 엔진에 통합하는 방법과 디자인도 테스트 되고 있다. 이번 구글의 테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는 오픈AI의 챗 GPT가 급격히 부상하면서 회사의 AI 경쟁력에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견습 시인'은 챗GPT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직원들이 대화 상자에 질문을 입력하면 문자로 답변을 내놓고, 직원들이 다시 그 답변에 피드백해주는 방식으로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 견습 시인은 챗GPT와는 달리 최근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도 답변이 가능했다. 예를 들어 테스트 담당 직원이 '구글에서 감원이 또 있을 것인지'를 물었다. 구글은 지난달 초 전체 직원의 6%인 1만2000명을 해고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