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단말기 앞으로 길게 늘어선 줄과 더듬더듬 터치 스크린을 눌러가며 주문하는 풍경이 낯설지 않다. 코로나 19 유행으로 무인단말기 보급이 눈에 띄게 확산되면서 무인단말기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무인단말기(키오스크) 시장은 ‘22년에 28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32년까지 795억 달러의 가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인단말기 시장은 현재 슈퍼마켓, 식당, 편의점 등 소매점포의 시장점유율이 5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소형점포에서 더욱 자동화된 시스템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중소업체인 누리디에스엠(대표 이삼래)이 RFID 기능까지 탑재된 무인키오스크를 출시하며 시장 차별화에 나섰다. 누리디에스엠 관계자에 따르면, 누리디에스엠이 선보인 무인키오스크는 여러가지 기능적인 측면에서 기존에 시장에 출시된 무인키오스크보다 강력하다. 구조적인 측면에서 보면, 일반적인 키오스크가 일체형인데 비해 누리디에스템의 무인키오스크는 상하 분리형의 모듈형으로 터치스크린 부분과 상품 거치대의 분리가 가능하며, 고객의 니즈에 따라서 터치스크린 부분의 커스
코로나19 영향으로 무인화 기술 도입이 늘어나면서 무인단말기(키오스크)의 기술개발을 촉진했고,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기능을 구비한 무인단말기 특허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무인단말기 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10년간(’12~’21) 연평균 1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18년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무인단말기에 도입된 최신 기술별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먼저 모바일 장치와의 정보 송수신을 통해 결제를 진행하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이 266건으로 가장 많은 출원이 이루어졌다. 이어서, 사용자의 얼굴이나 음성을 인식하거나 물품의 재고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 66건, 사용자 신원을 지문·홍채 등 생채정보를 이용하여 식별하는 인증 기술 56건이 대표적이다. 출원인별 출원 비중은 중소기업이 54%로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 26%, 대기업 10%, 대학 4% 순으로 나타났다.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는 중소기업 가운데는, 소기업이 52%, 벤처기업이 34%로 혁신기업들의 특허출원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다출원인 순위를 살펴보면 비즈모델라인 26건, 효성TNS 17건, 삼성전자 14건, 하나시스 1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