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은 24일부터 27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0차 한·아시아 과학기술 학술대회'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학회에서 차바이오그룹은 계열사들의 사업화연계기술개발(R&BD) 현황과 CMG제약, 차백신연구소의 주요 기술 및 제품 개발현황을 소개한다. 대학혁신세션에서는 윤호섭 종합연구원장 겸 차 의과학대학 연구부총장이 '생명의학에 특화된 차 의과학대학교의 교육과정과 산·학·연·병 R&D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차바이오그룹 세션에서는 임종섭 차종합연구원 Cell Therapy2센터장이 '태아(Fetus) 유래 뼈전구세표(Bone progenitor cell) 활용 세포치료제 개발 현황'을, 양은영 차바이오그룹 BD전략본부장은 '차바이오그룹 R&BD 현황'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CMG제약 신약 및 신제품 개발 현황'과 '신규 Adjuvant(면역증강제)를 활용한 치료백신 개발 현황'을 주제로 각각 남강훈 CMG제약 해외BIZ팀 부장과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가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차바이오그룹 관계자들은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난양공과대학교, 과학기술청을 방문해 공동연구 등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헬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인 ‘L-pampo(엘-팜포)’의 항암효능을 동물실험에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차백신연구소는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다양한 종양 동물모델에 대한 면역증강제 L-pampo의 항암효능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대장암 마우스 모델(MC38)에 면역관문억제제인 PD-1 항체를 단독 투여시 종양크기가 38.7% 줄어든 반면, L-pampo 단독투여시 85% 이상 확연히 줄어들었다. 특히 L-pampo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시 종양크기가 93.1% 감소했다. 이는 항암효과 보이는 CD8+ T cell이 증가해 암조직에 침투한 결과다. 면역관문억제제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활용한다. 암 세포는 우리 몸의 면역을 역이용해 면역시스템의 공격을 피하는 반면 면역관문억제제는 암 세포에 속았던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을 다시 작동시켜 면역항암반응을 강화한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세포 독성이 없어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 및 부작용 면에서 우월하지만 반응률이 30% 정도라는 것이 한계다.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높이기 위해 효과적인 병용약물의 개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