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CJ올리브영과 디지털 마케팅 강화·상생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메타의 마케팅 설루션 '협력 광고'를 중심으로 디지털 마케팅 혁신을 추진한다. 협력 광고는 브랜드가 자사 몰을 넘어 외부 판매채널에서도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메디힐'의 경우 올리브영과 메타의 협력 광고 협업을 통해 신규 카테고리 확장은 물론 큰 매출 상승효과를 봤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리브영과 입점 브랜드를 위한 협력 광고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메타는 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올리브영의 해외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하고, 국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광고 운영을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릴스로 대표되는 숏폼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 제작 컨설팅을 제공하고, 숏폼 광고 소재도 공동 제작한다. 메타 최영 이커머스 총괄은 "그간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해온 올리브영과의 파트너십을 전사적 차원으로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올해 수도권에 도심형 물류 거점(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 이하 MFC) 6곳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MFC를 통해 서울과 경기 지역의 ‘오늘드림’ 배송 확대 뿐만 아니라 온라인몰 일반 주문 건의 24시간 내 배송도 가능해졌다. 그간 전국 주요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왔다면, 올해부턴 MFC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오늘드림’을 포함한 서울 지역의 빠른 배송 커버율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해 9월부터 강남, 성북 지역에 MFC를 오픈해 운영해 왔다. 2021년 MFC를 첫 도입한데 이어 올해는 이를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고, 서울 5개 지역(마포/서대문, 구로/강서, 관악/봉천, 광진/강동, 노원)과 경기 1개 지역(성남)을 커버하는 MFC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MFC별 운영 상품수(SKU)는 1만 2천여 개로, 온라인몰 전용 물류 센터의 약 85% 수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매장보다 훨씬 많은 상품을 보유하는 동시에, 물류 센터의 물량을 도심에 전진 배치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상품 적재와 출고, 재고 관리 등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