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학 분야에서는 계측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신경 활동의 측정 방법과 그에 의해 얻어지는 데이터가 급속하게 진화하고 있다. 전극을 직접 대상 영역에 꽂아 신경세포의 활동을 전기적으로 측정하는 전기생리학적인 측정에서는 동시에 100개 오더(최신 Neuropixels에서는 1,000개 오더)의 세포를, 대상 동물이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에 실시간으로 몇 시간 이상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칼슘 이미징 등의 신경 활동을 광학적인 활동으로 변환해 측정하는 방법이라면, 시간 정도가 떨어지지만 1000개 오더(100000개를 취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의 세포 활동을 며칠에 걸쳐(!)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즉, 신경과학 분야에서 연구자는 매우 큰 데이터에서 신경계 정보 처리의 바탕에 있는 원리·기구를 추출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 글에서는 이 대자유도 데이터와 씨름하고 있는 신경과학에서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역학계적 견해·해석 방법을 소개한다. 여기서는 데이터 해석뿐만 아니라 순환 신경망(RNN)을 이용한 데이터 구동형 모델의 접근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이 접근법을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대자유도 데이터로서의 신경 활동 일찍이 2000년대 초반까
헬로티 임근난 기자 | 요꼬가와는 실시간으로 뇌파를 측정할 수 있는 소형, 경량, 고성능 이어폰형 장치를 개발한 일본의 스타트업 기업인 CyberneX에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CyberneX와 요꼬가와는 뇌파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정신 상태에 대한 정보를 시각화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경험적 연구 수행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 및 사회에서 이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신경과학과 IT를 결합한 분야인 뇌 공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여러 분야에 걸쳐 활용 및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 세계적으로 정부 기관과 민간 부문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 활용도는 이미 의학 및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 및 교육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산업 부문에서도 관련 기술을 채택하고 활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CyberneX가 개발한 이어폰형 기기는 착탈이 간편하며, 기기의 착용자가 움직이더라도 저소음으로 실시간 뇌파 측정이 가능하다. 이 기기는 또 일상생활 및 작업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이며 사용자의 감각과 감정에 대한 정보의 시각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