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30억3500만in²로, 1분기 대비 7.1% 증가 올해 2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직전 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30억3500만in²로, 1분기 대비 7.1% 증가했다. 작년 동기(33억3100만in²)보다 8.9% 줄어든 수치다. 1분기 실리콘 웨이퍼 시장은 팹 가동률 하락과 재고 조정으로 출하량이 역성장했으나, 2분기 들어 데이터 센터와 생성형 AI에 대한 수요로 회복세를 보였다. 새로운 팹이 건설되고 생산 능력이 확장됨에 따라 향후 시장 전망 또한 밝다고 SEMI는 내다봤다. 디스크 모양의 실리콘 웨이퍼는 1인치에서 12인치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되며 반도체 칩 생산을 위한 기판 소재로 쓰인다. 헬로티 전자기술 기자 |
3억 유로 투자하는 머크, 향후 계획에 따라 프로젝트 시행할 계획 밝혀 머크가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요에 따른 한국 고객사의 투자 확대에 발맞춰 한국 내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아난드 남비어 머크 수석부사장은 2일 서울 강남구 신라스테이 삼성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투자 계획에 대해 "고객사들이 팹에 계속 투자하고 있어 고객사와 같이 발맞춰 투자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356년 역사를 지닌 머크는 1989년 한국에 처음 투자한 이후 35년간 사업을 해왔다. 경기도 평택·안성·안산, 인천, 울산 등지에서 생산·연구시설을 운영하며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와 제조 장비 등을 공급한다. 앞서 머크는 지난 2021년 2025년까지 한국에 6억 유로(약 8600억 원)를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머크는 지금까지 국내 박막소재사 엠케미컬 인수, 평택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제조시설 확장 등에 3억 유로가량을 집행했다. 남은 3억 유로 역시 계획에 따라 프로젝트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크의 반도체 비즈니스 헤드인 남비어 부사장은 "AI 앱의 가속화로 하드웨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2030년쯤 되면 또 한차례
2025년까지 연면적 2만6000㎡ 규모 공장 구축 계획 밝혀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이 유럽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LG마그나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개막에 앞서 현지시간 4일 개최한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헝가리 북동부 미슈콜츠시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LG마그나는 2025년까지 연면적 2만6000㎡ 규모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인 유럽에 처음 건설하는 공장이다. 이 공장에서는 구동모터를 생산하며 추후 고객사 수요에 따라 전기차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동력을 발생시키고 전달하는 구동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으로 구성돼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담당한다. 완공되면 약 200명 신규 인력도 채용할 예정이다. LG마그나는 유럽 완성차 주요 고객사와의 접근성, 마그나와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헝가리를 유럽 생산기지로 낙점했다. 자동차, 기계 등 산업 분야가 발달한 미슈콜츠시는 우수한 물류와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주요 유럽 완성차 공장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헝가리 정부와 미슈콜츠시 당국도 L
내년 상반기 착공 시작해 2024년 하반기 배터리팩 양산 예정 현대차그룹이 인도네시아에 전기차용 배터리팩 생산 공장을 짓는다. 현대차그룹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 배터리팩 생산 법인인 현대에너지 인도네시아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현대에너지는 내년 상반기 중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팩 생산 공장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 중에는 배터리팩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자카르타 외곽 브카시에 아세안 국가 첫 생산공장을 지어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비롯해 소형 다목적차량(MPV) 스타게이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셀 합작법인 'HLI 그린 파워'를 설립, 약 1조5천억 원을 들여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연 15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들어갈 리튬이온배터리 셀 생산을 목표로 한다. 새로 설립된 현대에너지가 HLI그린 파워의 배터리 셀로 배터리 팩을 생산하면 이를 인도네시아에서 만드는 전기차에 탑재, 현지 배터리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인도네시아 현지화율이
리드프레임과 패키지기판 제조시설, 기존 규모에서 약 두 배로 대폭 확장 해성디에스 주식회사가 제조시설 증설에 나섰다. 12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해성디에스는 이날 성산구 창원국가산단 내 기존 사업장에서 '창원사업장 증설투자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직무대행, 박성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해성디에스는 창원사업장 내 주차장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생산동 1동을 새로 짓는 등 증설공사를 진행한다. 2026년까지 반도체 패키징 부품인 리드프레임과 패키지기판 제조시설을 기존 8만6576㎡ 규모에서 15만7200㎡ 규모로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해성디에스는 지난 3월 3500억 원을 들여 창원사업장을 증설하고 300명을 신규 고용하겠다는 내용으로 창원시와 투자협약을 한 바 있다. 해성디에스는 자사 주력 제품인 리드프레임과 패키지기판의 글로벌 수요가 차량용 반도체 시장 확대와 맞물려 급성장하자 시설 증설을 결정했다. 해성디에스는 해당 제품을 NXP, 인피니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차량용 반도체 기업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고물가·고환율 등의 여파로 투자비가 2조 원대 중반으로 불어난 것으로 추정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1조7000억 원을 들여 배터리 단독공장을 짓기로 한 투자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인플레이션과 환율 상승 등에 따라 당초 계획한 투자비보다 훨씬 더 큰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시 손익계산에 들어간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투자비 급등으로 투자 시점 및 규모, 내역 등에 대해 면밀하게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리크에 1조7000억 원을 투자해 연산 11기가와트시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에서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한 전기차 스타트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무선 전동공구 등의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어 신규 공장을 통해 북미 원통형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초 올해 2분기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최근 고물가·고환율 등의 여파로 투자비가 2조 원대 중반으로 불어날 것으로 추정되자 투자 계획을 잠시 보류했다. 업계 관계자는 "L
폭스바겐이 미국 내에 전기차·배터리 생산공장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콧 키오 폭스바겐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전기차와 배터리 공장 건설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미국 법인의 요한 데 니스헨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같은 날 테네시주 채터누가에서 열린 배터리 연구소 개소식에서 북미지역에 자체 배터리 생산시설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 니스헨 COO는 생산시설의 수직적 통합을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향후 배터리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 내 자체 배터리 생산시설 신축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최종결정이 나온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당사 대변인은 미국 내 배터리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 최종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30년까지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을 전기차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운 폭스바겐은 독일에 배터리 생산·폐배터리 재사용 시설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본격적인 배터리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8억 달러(약 1조 원)를 들여 채터누가 공장을 전기차 생산시설로 변경했으며, 2200만 달러(약 276억 원
가정용 태양광, 이동수단, ESS 및 UPS 등 산업용 배터리 셀 제조할 것으로 보여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이하 솔라엣지)와 솔라엣지 자회사 겸 리튬이온 배터리 및 통합 에너지 저장 솔루션 공급기업 코캄 리미티드 컴퍼니(이하 코캄)가 26일인 오늘 연간 생산량 2GWh 규모의 배터리 셀 제조 시설 ‘셀라 2’를 설립했다. 충청북도 음성혁신도시에 있는 셀라 2는 현재 인증을 위한 테스트 셀을 생산하며, 2022년 하반기 양산이 예상된다. 셀라 2가 상용화를 시작하면 솔라엣지는 자체적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게 되며, 새로운 배터리 셀 화학 및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이 시설은 솔라엣지의 가정용 태양광 부착 배터리용 배터리 셀과 이동 수단 분야, 에너지 저장 장치(ESS) 및 UPS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용 배터리 셀을 제조할 계획이다. 코캄이 제공하는 저장 솔루션에 대해 앞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부응하도록 배터리 셀 용량을 확장한다. 솔라엣지 지비 란도(Zvi Lando) 대표는 “셀라 2 공장 개설은 솔라엣지와 코캄의 중요한 마일스톤으로, 이를 통해 태양광 핵심 비즈니스와 진보된 에너지 저장 솔루션의 개발 및 제조에서 핵심 프로세스를 보
'프라이맥스' 기술 적용해 전기차 배터리셀과 배터리 모듈 생산 예정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25억 달러(약 3조1625억 원) 이상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올해 중 착공 예정인 양사 합작 배터리 공장은 연산 23GWh(기가와트시) 규모로 오는 2025년 1분기 가동을 시작하고, 향후 몇 년 안에 33GWh 규모로 생산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스텔란티스는 설명했다. 스텔란티스는 이 공장을 통해 코코모와 그 주변 지역에서 14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규모는 최대 31억 달러(약 3조9215억 원)까지 점진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인디애나 공장에서는 스텔란티스 북미 조립공장들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전기차를 위한 배터리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합작 공장에서 최고 품질의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PRiMX)' 기술을 적용해 전기차 배터리셀과 배터리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우리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급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단단한 발판을 확보했다"며 "최고 수준의
솔루스첨단소재가 오는 7월 캐나다 퀘벡주 전지박(이차전지용 동박) 생산공장을 짓기 시작하며 북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캐나다 퀘벡주 전지박 생산공장의 리모델링 설계와 부지 매입 거래를 다음 달 말까지 완료하고 올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지박은 머리카락 두께의 15분의 1 정도의 얇은 구리막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음극재에 사용돼 전류를 흐르게 하는 핵심 소재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24년 하반기부터 이 공장에서 1만7000t의 전지박을 양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지 잠재 고객사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해 11월 캐나다 퀘벡주 그헝비 지역에 연간 6만t 규모 전지박 생산이 가능한 공장 부지를 매입하며 국내 전지박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북미 진출을 가시화했다. 해당 부지는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법인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가 2001년에 설립해 2014년까지 가동했던 동박 공장 건물을 포함하고 있다. 캐나다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과 EU·캐나다 간 포괄적 경제무역협정(CETA)에 따른 무관세 혜택과 안정적인 친환경 전력 공급 등에 힘입어 글로벌 전기차 허브로 떠오르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세운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합작 4공장 신설 계획을 공개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GM의 메리 바라(Mary Barra) 회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의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 1~3공장 추진 경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메리 바라 회장은 "올해 상반기 중에 4번째 배터리 합작공장 위치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LG와 협력을 지속하면서 조만간 4공장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세에 대응해 2019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했다.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제1공장(35GWh 이상), 테네시주에 제2공장(35GWh 이상)을 건설 중이다. 제1공장은 올해, 제2공장은 내년 양산을 시작한다. 지난달에는 총 26억 달러(약 3조1000억 원)를 투자해 미국 미시간주에 배터리 3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제3공장의 생산 규모를 5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합작 4공장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지만, 최근 전기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미국에 반도체 생산공장(팹)을 지을지 여부에 대해 "사전 검토단계로 아직 계획된 게 없다"고 밝혔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 회장은 이날 저널과 인터뷰에서 미국 반도체 투자계획을 통해 팹을 지을지 또는 대부분 연구에 투자할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하면서 미국이 "거대한 시장이지만 노동력과 비용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많은 반면 생산에 필요한 기술 엔지니어는 그리 많지 않다"며 "그래서 생산시설을 만드는 것은 완전히 다른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미국 포드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합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우리가 많은 세월 함께 사업을 해왔기에 서로 신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은 지난 9월 포드와의 합작사 '블루오벌SK'를 통해 미국에 총 3개의 공장을 신축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최 회장은 제품이 범용적이지 않은 배터리 사업의 특수성을 들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배터리는 어떤 유형의 모터에 전원을 공급할지 특정돼야 한다"며 "그래서 계약이 없다면 만들 수가 없는데 포드가 배터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전자가 20조 원을 투자해 미국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계기로 업계에서는 우리 정부·정치권이 세계 주요국에 비해 반도체 산업 지원에 미온적인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4일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며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와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마음이 무겁다"고 말한 것에서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 심화에 대한 위기감이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업계는 분석한다. 각국이 미중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속에서 자국 위주로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반도체 업계는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시를 파운드리 공장 부지로 택한 결정적인 이유로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꼽는다. 삼성전자와 협상한 테일러 측의 3대 협상 창구 가운데 테일러시와 윌리엄슨 카운티는 올해 9월 삼성 반도체 공장의 재산세 90% 이상을 감면해주는 인센티브를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테일러 독립교육구도 최근 2억9200만 달러(약 3442억 원) 규모의 추가 세금감면을 약속했다. 삼성전자가 테일러 측으로부터 약속받은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SDI가 22일인 오늘 스텔란티스와 합작해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생산공장을 설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공장은 미국에 세워지는 삼성SDI의 첫 전기차 배터리 공장으로, 이번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최근 스텔란티스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오는 2025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연산 23GWh(기가와트시)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현대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 모델(72.6kWh) 기준 연간 31만7000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합작법인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40GWh까지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스텔란티스의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공장에 공급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부터 순수 전기차(EV)까지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투자 규모나 합작법인의 사명, 위치, 착공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동안 국내 배터리 3사 중 삼성SDI만 유일하게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