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기획특집

배너

[한국금형비전포럼] 글로벌 시대를 리드하는 IT융합 감성금형

  • 등록 2014.07.28 16:45:14
URL복사

[한국금형비전포럼] 글로벌 시대를 리드하는 IT융합 감성금형


금형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이 마련됐다. 한국금형기술사회가 개최하는 한국금형비전포럼이 금형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초정인사 특별코너, 기술사 코너, 후원사 기술코너 등 총 15편 강좌가 마련돼 세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금형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한국금형기술사회가 지난 6월 2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금형비전포럼 2014(The Korea Mold & Die Vision Forum 2014)를 개최했다.
올해로 17년째 이어오고 있는 한국금형비전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의 공동 주최로 명실공히 금형분야 명품 포럼으로서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시대를 리드하는 IT융합 감성금형’이란 주제로, 뿌리산업의 핵심인 금형산업의 발전과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한국금형기술사회 박균명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포럼은 총 15개의 강좌가 준비되어 있는데 하나도 놓칠 수 없을 정도로 휼륭한 내용”이라며, “이 자리가 금형기술사와 금형인들이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박순황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금형기술사 여러분의 노력이 국내 금형산업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금형조합은 앞으로 한국금형기술사회와 보다 긴밀한 협력으로 국가 뿌리산업인 금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삼성그룹고문 한정빈 박사가 ‘글로벌 시대를 리드하는 IT융합 감성금형’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으며, 부산대학교 김병민 교수가 ‘Hot Press Forming의 최신 기술 동향 및 금형기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도 발표했다.
기술사 코너에서는 삼성전자 김진호 과장이 ‘금형기술인력 양성체계 및 역량강화 전략’을 발표했으며, LG화학 김월룡 부장이 ‘사출성형에서의 가소화 과정에 관한 고찰’을 발표했다. 또한 한국폴리텍Ⅵ대학 송광실 교수가 ‘CAD/CAM시스템의 통합 기술적 이해에 대한 연구’를 소개했으며, 한국금형기술사컨설팅 최상련 대표가 ‘사출사업 일류화 및 선진 금형기술의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외에도 특별순서로 산업통상자원부의 뿌리산업 진흥정책이 소개됐다.



‌경영혁신 위해 조직 능력의 차별화 필요

기조강연을 한 삼성그룹 고문 한정빈 박사는 경영혁신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조직 능력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조직 능력이라는 것은 회사의 오랜 전통을 말하는 것으로 기술적 자원과 인적 자원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자원으로 새로운 프로세스를 도입해야 그 기업만이 가진 독립성과 고유성을 살릴 수 있다. 생산품의 품질 또한 수치적 통계적 범주에서 머물면 안 된다. 직감적인 느낌을 가져다주기 위해 디자인에 신경 써야 한다. 기업의 조직 능력과 품질, 디자인을 키우면 위기 상황에서도 대응해 나갈 수 있다.
CEO는 더 이상 부하 직원에게 명령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CEO는 자신이 조직, 리더십, 동기부여 등에서 새로운 방법을 창출했는지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 또 중간관리자의 보수적 사고방식을 어떻게 깰 것인지 고민하고 변화에 대한 대처 능력을 가져야 한다. 부하직원의 개인적인 포부나 꿈을 존중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직원의 능력을 인정하고 키워주는 것이다.
2005년 미국 경쟁력협의회 보고서에서는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이노베이션을 강조하며, ‘이노베이션은 21세기 미국의 성공을 위한 중요 요인’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또한 이노베이션을 일으키기 위한 학제적 학문으로 ‘서비스 사이언스(Service Science)’를 언급했다. 이 서비스 사이언스는 학제적 학문으로, 지식 매니지먼트를 핵심으로 하는 융합과학으로서 지식의 전문직업인 컨설팅이 대표적이다. 컨설팅이 주목받는 이유는 전문 지식 하나만, 금형 하나만 가지고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육, 건강, 설계 및 소프트웨어 등의 분야에서 컨설팅이 강조되고 있다. 컨설팅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시스템보다도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로, 기술, 인사 및 경영관리 면에서 애프터서비스보다는 비포서비스에 집중한다.
지원형 컨설팅의 3가지 주요 요소는 문제를 고객 이상의 넓은 입장에서 정의하는 것과 고객의 지식체계를 이해하며 해결방법을 찾는 것, 그 해결방법을 고객에게 제시해 설득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컨설팅은 문제를 그 자체만이 아닌, 그것을 포함한 전체 입장에서 파악하는 ‘시스템론’, 오랜 시간 축적된 경험적 지식을 형식적 지식으로 변환해 이노베이션을 다루는 ‘지식 매니지먼트’, 소통이나 설득의 기초인 ‘인지과학’을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이 3가지는 서비스 사이언스 구축에 유효한 학문이다.
따라서 지식 지향적 노동자인 기술사들은 이 3가지 학문을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컨설팅은 한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기술사들은 회사 자체를 컨설팅하고 문제를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