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5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명시되어 있다. 2038년까지 원자력 및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을 70.2%로 늘리고, 석탄 발전 비중을 10.3%까지 감축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처럼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및 ESG 달성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슈가 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우리 기업의 수출부터 해외 투자 및 진출까지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환경 규제와 ESG 달성 같은 과제는 필수적으로 다루어야 하는 주제다. KOTRA는 탄소중립을 달성함과 동시에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KOTRA 측은 최근 전 세계 각 기업이 친환경 측면에서 기술적·경제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차이는 친환경 분야에서 경쟁력이 뒤처진 기업들이 시장에서 활동하는 데 상당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본사, 벤더사, 협력사 등으로 구성된 밸류체인 전체에 환경 규제와 이에 따른 목표가 강요되는 상황에서, 공급망 내 기업들은 탄소중립 목표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오는 9월 4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서 개막 국내 정책 및 지원책, 인증 제도, 공급망 관리, ESG 리스크 대응 등 탄소중립 어젠다 총망라 글로벌 탄소중립 트렌드 전 영역을 다루는 ‘2024 탄소중립 엑스포’가 9월 4일부터 3일간 열린다. 탄소중립 엑스포는 같은 기간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WCE)’의 부대행사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를 맡고,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주관한다. 해당 엑스포 행사는 ‘글로벌 탄소중립 기술 컨퍼런스’와 ‘탄소중립 세미나’로 구성된다. 이 중 글로벌 탄소중립 기술 컨퍼런스는 ‘Digitalization & Sustainability’를 키워드로 내세워 탄소중립의 글로벌 동향 및 대응 방안을 공유한다. 여기에 관련 유망 기술을 살펴보고,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세미나는 ‘Green by Digital’을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국내 탄소중립 산업정책과 지원 제도를 공유하고, 인증 제도 도입 방안, 공급망 관리 등 전 세계 탄소 규제에 따른 국내 기업의 대응책을 함께 강구한다. 이상진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본부장은 “기후테크가 새로운 사업 기회로 급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