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세계적 컨테이너 선사인 일본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와 경쟁력 있는 운임제공, 해상운송 물량 확대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대만 에버그린에 이은 또다른 글로벌 선사와의 협력관계 구축으로 글로벌 해상운송 분야 경쟁력을 한층 높이게 됐다는 분석이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7위 컨테이너 선사인 일본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CEAN NETWORK EXPRESS, 이하 ONE)'와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 대표와 구리모토 유 ONE 영업총괄 사장, 애들린 탕 ONE 아태항로 총괄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들이 첨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전세계로 이동하는 CJ대한통운의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 경쟁력 있는 운임과 선복 제공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 대표는 "해운, 물류 각 분야 최고의 역량을 가진 양사가 우호적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NE은 2017년 일본 3대 해운기업인
CJ대한통운이 동영해운과 함께 아시아 3개국과 몽골을 잇는 복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국, 중앙아시아, 동유럽을 망라한 북방지역 물류영토 확장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동영해운과 ‘북방물류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동영해운이 운영 중인 한국-몽골 간 멀티모달 서비스를 활용해 아시아 3개국 고객사에게 몽골 수출화물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멀티모달이란 해상, 육상 등 복수의 운송수단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것으로 복합운송이라고도 불린다. 양사는 CJ대한통운의 한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3개국 컨테이너 화물을 선박을 이용해 중국 신강항까지 해상운송한다. 이후 중국횡단철도과 몽골횡단철도를 이용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까지 육상운송하게 된다. 여러 나라의 화물을 모아 규모화해 운송하는 만큼 더욱 경쟁력 있는 운임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향후 양사는 중국,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 유라시아 대륙 북방지역을 대상으로 추가 운송경로와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화물 발송지에서 도착지까지의 운송과정 일체를 전담해주는 앤드 투 앤드 서비스와 그 외 부가적인 서비스도 개발하는 등 상생협력 관계를 지속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