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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라클] IoT 비즈니스 가치 창출…디바이스, 데이터 네트워크, 미들웨어 등의 유기적인 연계가 핵심

  • 등록 2014.04.28 13: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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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라클
IoT 비즈니스 가치 창출 …
디바이스, 데이터 네트워크, 미들웨어 등의 유기적인 연계가 핵심


중국은 국가 기반 사업인 에너지나 물류 등에서 IoT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있고, 일본은 텔레메틱스(Telematics), 헬스케어(Healthcare)는 물론 소니, 도시바와 같은 제조사들은 스마트 팩토리 등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파트너사와 고객들을 만나보면 중국, 일본, 인도보다 아이디어가 상당히 많지만 현실화 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지난 2월 디지털데일리 이노베이션 포럼 2014에 참가한 한국오라클의 사례 발표를 정리했다.

고봉수  상무(한국오라클)


 Visible IoT와 Invisible IoT



약 23억 명의 인터넷 또는 네트워크 이용자들은 OLTP(Online Transaction Processing)성 트랜잭션(Transaction) 즉, 사용자 요청에 의한 비자동형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를 눈에 보이는(Visible) IoT라고 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Invisible) IoT는 데이터를 입력하는 트랜잭션 처리와 분석이 동시에 발생되면서 주기적인 데이터 처리가 이뤄지는 자동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영역이다.
눈에 보이는 IoT 플랫폼 적용한 사례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나이키 퓨어밴드(Nike FuelBand)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사용자들은 이 디바이스를 신체 어디에 부착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그밖에도 텔레메틱스, 스마트 에너지, 스마트홈 등이 있다.
반면, 눈에 보이지 않는 IoT는 그 디바이스에서 발생되는 헬스케어 정보들이 블루투스로 휴대전화와 근거리 통신하고 백엔드 IDC센터에 데이터베이스들을 쌓는 시스템이다.
현재까지 약 800만 명의 데이터가 업로드 되고 있다. 건 당 15만 건의 트랜잭션이 들어간다. 동시에 특정 이벤트가 실시되는데, 정기적으로 고혈압의 위험요소가 있는 통계에서 수치가 갑자기 올라갈 경우 Emergence(응급 상황)로 연결시키는 이벤트 처리가 이뤄진다.
하나의 IoT는 특정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원거리, 근거리, 데이터센터 분석 등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로 만들어진다.
눈에 보이지 않는 IoT 영역은 크게 ▲디바이스 ▲게이트웨이 ▲미들웨어 ▲DB 분석 등 4가지 파트로 나눌 수 있다. 디바이스는 어떻게 하면 성능/배터리 수명을 보장 받으면서 생산원가를 낮출 것인가, 어떻게 개방형 디바이스를 제공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생산원가는 저가의 CPU를 쓴다고 해서 낮춰지는 것이 아니다. 폐쇄적 디바이스 플랫폼이 아닌 사용자가 원하는 기준으로 개발이 되거나 하나의 네트워크로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한 앱이 생태계에 만들어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일본 등의 국가에서는 M2M 게이트웨이, 바이어 게이트웨이 임베디드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시스코에서 선행되었다. 예를 들어, 자사 내의 수십 대의 프린터가 게이트웨이에 연결되어 있다면 서비스센터까지 가지 않고도 토너가 떨어졌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IT 구매자가 바로 프린터 디바이스에서 발생한 이벤트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게이트웨이는 수많은 디바이스들에서 발생하는 이벤트 처리 및 네트워크 집합으로 구성할 것인지를 판단하게 된다.
그렇다면 디바이스와 게이트웨이를 어떻게 근거리 네트워크로 연결시킬 것인가. RFID, NFC, Zigbee(지그비) 등 여러 가지 근거리 통신 중 어떤 통신으로 할 것인가가 또 하나의 과제다.
인터넷의 경우에는 최대 사용 수량의 크기를 정하면 되지만, IoT의 경우 정해진 수의 디바이스에 의해 사용자 데이터가 올라온다. 하지만 그 데이터의 양이나 Interval(시간의 간격)에 따라 정확한 사이즈를 잴 수 있다.
얼마나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용할 것인지, 동시에 디바이스에 대한 원격(Remote) 모니터링에 대한 고민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SKT, KT 등은 M2M 서브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디바이스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리모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게이트웨이 또는 디바이스에 붙는 미들웨어 간 통신 방법은 어떻게 풀 것인지 등의 이슈들이 있다.
이때 Security(보안) 이슈도 많이 생긴다. 기존의 IT 부서 인트라넷의 경우에는 Firewall(방화벽)만 잘 구성하면 됐지만 디바이스는 3G, 4G 등의 통신 과정을 거치는 순간 외부 기지국에서부터 통신사 DMZ 구간까지의 네트워크가 노출되기 때문에 자사 인트라넷에서의 위기 경로를 차단해나가야 한다.
미들웨어에서 발생되는 누적된 빅데이터를 얼마나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즉시적인 IoT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또한 중요한 이슈이다.
2013 오픈월드에서 래리 엘리슨(Larry Ellison) 오라클 회장이 America’s Cup 요트대회에 참가하느라 키노트 발표에 불참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그때 사용되었던 기술이 IoT 대표적인 예다.
요트에는 300개의 센서가 있어 Sail Tension이나 위치, 방향감, 풍향속도 등의 센싱 정보들이 게이트웨이를 거쳐 엔지니어링 시스템에 쌓인다. 여기서 분석된 결과를 통해 어떻게 요트를 운행해야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속도는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등의 의사결정 지표를 항해사가 아이패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하게 된다.
오라클이 파트너사와 함께 만든 라이브 스크라이브(Scribe)는 스마트펜으로 입력을 하지만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아이패드나 스마트폰으로 입력 했던 내용들을 디지털화 한다. 라이브 스크라이브 스마트펜의 경우도 디스플레이, 와이파이, 스피커 등 센서 장치들이 탑재되어 하나의 서비스가 이루어진다.
오라클이 바라보는 IoT 기술은 눈에 보이는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플랫폼 자체에 다양한 형태의 스펙을 구성할 수 있어야 하고, 백엔드 시스템 등이 원활하게 연계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IoT 디바이스를 위한 주요 고려 사항


현재까지 국내의 경우 디바이스는 발주개념으로 목적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중소형업체들은 디바이스에 플랫폼 기능을 적용시켜 만들어내는 것이 대표적인 형태였다.
하지만 많은 대기업들은 그 디바이스를 어떻게 표준화시키고, 어떤 생태계를 만들까 고민한다. 마찬가지로 IoT 관련 비즈니스에 투자하는 업체들도 표준화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5가지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유심카드나 마이크로 SD카드에도 CPU가 탑재되어야 한다. 유심카드는 50K의 메모리고, 여기에 NFC 인증 애플리케이션을 올리면 그 다음부터 디바이스를 컨트롤할 수 있다.
오라클의 자바 카드(Java Card)가 여기에 해당된다. 다양한 형태의 디바이스 중 미니멈으로 제공하는 스펙 128MHz CPU 디바이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128MHz는 약 1만 원의 저가 CPU에서 사용되는 사이즈가 작은 램(RAM) 또는 롬(ROM)을 나타낸다.
두 번째는 초경량/배터리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센서/통신을 지원하는 디바이스가 필요하다. 간단한 UI로 간단한 정보 표현이 가능한 디바이스로, 저해상도의 작은 스크린을 가진 디바이스나 고성능 프로세스에 고화질 스크린을 가진 디바이스 등이다.
생산원가를 감안했을 때 가장 핵심은 CPU와 롬, 램 사이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바로 올릴 수 있는 수준의 디바이스 플랫폼으로 구성하는 것이 핵심과제이다. 통신비가 저렴하더라도 데이터를 무조건 서버로 보내기보다는 디바이스에서 가공하여 원하는 데이터만 보내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세 번째는 범용의 개발자 그룹을 확보하는 것이다. IoT의 가장 큰 딜레마는 디바이스 전문가와 서버 전문가가 다르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임베디드 프로그래밍과 서브 프로그래밍이 다르기 때문이다.
오라클이 자바를 IoT와 접목시키는 이유는 백엔드 인사이트를 갖고 있는 전문 개발자가 디바이스까지 동시에 개발 가능한 것이 장점이기 때문이다. 이클립스(Eclipse)나 디바이스 에뮬레이션(Device Emulation)을 가지고 범용의 개발자 그룹을 확보할 수 있다.
네 번째는 디바이스의 데이터 관리가 필요하고, 다섯 번째는 웨어러블(Wearable) 디바이스는 완성제품이면서 앱스토어를 통해 추가 앱개발이 가능해야 한다. 페블 와치(Pebble Watch)의 경우는 시계의 기능만으로 스마트폰과 통신하는 폐쇄적인 디바이스가 아니다.

 오라클의 IoT 비즈니스

수많은 개발자들이 페블 와치 앱스토어에 다양한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을 입맛에 맞게 올린다. 이런 디바이스는 많은 개발자들이 원하는 앱을 손쉽게 만들 수 있어야 되고, 다양한 사용자층이 만들어져야 한다. 이런 것들이 앱스토어 에코 시스템을 만드는 기본이 되어야 한다.
근거리 네트워크는 거리, 데이터양을 기반으로 블루투스, 지그비, 무선랜, WiMax, 2G, 3G, 4G, UWB 등이 사용되는 영역을 분류해보면 여러 종류의 무선 네트워크 환경이 만들어진다.
근거리 무선네트워크의 국제표준화는 IEEE에서의 표준과 Alliance의 표준으로 구분되어 각각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관련 표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IoT/M2M 디바이스의 통신 확장 관리 보안 영역을 게이트웨이를 통해서 구현하며, IoT 게이트웨이는 IoT/M2M의 인프라 성격을 갖는다. 스마트홈은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이 와이파이 개념의 M2M 게이트웨이를 통하게 되면 실제 스마트폰이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집안의 디바이스를 컨트롤할 수 있게 된다.
미들웨어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능은 다양한 디바이스를 원격으로 상태관리, 인증, Configuration(배열) 등의 작업, 동시에 데이터를 데이터센터로 보내면서 이벤트를 캐치하여 미들웨어로 보내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인터넷과는 달리 정해진 스케일에 트렌잭션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한편, 데이터센터로는 최근 들어 많은 업체들이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를 쓰고 있으며,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상황에 따라 다른 영역별로 포함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디바이스가 트래픽이 심하고 어떤 디바이스가 트래픽이 약할 것인가.
앞서 언급한 퓨어밴드 등의 서비스를 위해서는 즉시적인 3개월 분량의 데이터만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1년, 2년 정도의 데이터에 대한 통계분석을 해야 한다. 서비스의 관점에서는 패턴분석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별도의 통계분석 패키지를 구입해 사용한다.
DB에서 패턴분석은 투자대비 훨씬 더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동시에 통계분석을 하거나 실시간 처리를 위한 인메모리 구성 등의 특징들이 합쳐지면 바이오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데 훨씬 더 효과적이고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다.
오라클은 자동차, 헬스케어, 공공, 제조, 에너지, 일반 M2M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 비즈니스로는 파트너사 사스카(Sascar)와 함께 진행한 칠레, 브라질 27개 주에 해당되는 19만대의 컨테이너에 센서 박스를 설치하는 ‘Fleet Management’ 비즈니스가 있다.
사스카 사와 함께 만든 디바이스는 습도, 온도, 충격 감지 등의 센서 장치로의 역할과 GPS, GPRS 등의 통신 모듈로의 역할을 한다. 백엔드 쪽으로는 이동 경로 파악을 위한 실시간 스페셜 분석, GIS 분석 처리 능력을 갖고 있다.
헬스케어 비즈니스로는 IT 퓨어밴드가 있다. 퓨어밴드는 손목에 착용하며, 모션/조도 등의 센서를 블루투스 모듈이 탑재된 퓨어밴드에서 분당 15만개의 트랜잭션을 통해 데이터를 입력받는다. 또한 8백만 명에게 헬스케어 컨설팅 제공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함께 구축하고 있다.
공공 비즈니스로는 모토로라와 함께 진행하는 스마트 IPVS 비즈니스가 있다. 예를 들어 멕시코의 경우는 범죄자들이 많은 편이라 공공기관에서는 범죄 대응능력에 대한 Challenge를  많이 받는다. 경찰이 실시간으로 CCTV로 확인한 것을 PC에 입력하는 개념이 아니라 CCTV에서 바로 플레이트(Plate) 모니터링이나 현상인식을 통해 아이패드 등의 디바이스로 알려주는 시스템이 이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실제로 1년에 약 1.8ZB(Zettabytes) 이미지 처리와 1차 시범 사업으로 2800대의 카메라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했다. 32GB 아이패드가 1.8ZB가 되기 위해서는 57조 5000억 대가 필요한 셈이다.
모토로라와의 비즈니스에서는 백엔드 쪽에서 이벤트 처리를 하고, 범죄자로 등록된 차량 정보나 사람 얼굴 형상을 매칭해서 해당되는 차량 바로 옆의 경찰차에게 정보를 전달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디바이스에서부터 미들웨어, 게이트웨이, 이벤트 프로세싱, 백엔드, 모바일까지 풀시나리오에 대한 미래를 볼 수 있다. 오라클은 계속해서 IoT 디바이스, 센서에 대한 개발과 연구를 하고 있으며, 특별한 경우 원데이 워크샵을 하거나 IoT 기술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플랫폼도 중요하지만 IoT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것은 원래 있었던 기술을 조합하는 것에 핵심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디바이스나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것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것이 IoT의 핵심이다.     <정리 = 안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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