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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CAM 컨퍼런스] CAD/CAM 분야의 핵심과제와 해결방안

  • 등록 2014.04.28 10: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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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CAM 컨퍼런스] CAD/CAM 분야의 핵심과제와 해결방안

디자인, 가공, 측정 등 각 공정에서의 필요 기술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개발 및 사례를 통해 미래 기술전략에 대한 답안을 제시한다.

김광연 한국델켐 상무이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되어 주가폭락, 기업도산, 대량실업 등이 발생하고, 국가신용도가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다. 이때 선진국들이 너무 제조업을 등한시하고 서비스산업에 치중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많이 했다. 미국 같은 경우, 금융위기 이후에 오바마 정부에서 새로운 정책을 내놓으며 제조업을 다시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그 결과 지금 미국은 제조업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제조업의 르네상스라고 하여 제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미국 실물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이처럼 제조업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으며, 제조기술의 경쟁력 강화는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


‌제조기술의 경쟁력 확보 방안

우리나라의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은 30.5% 수준으로, 양적으로는 어느 정도의 수준에 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양이 아니라 질적으로 제조업을 판단하고, 질적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필요가 있다. OECD 회원국 34개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은 23위이다. 이는 OECD 회원국 시간당 노동생산성 평균의 54%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앞에서 말했듯이 양적 측면의 도약 기반은 이미 확보되어 있으나,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을 볼 때 질적인 측면은 매우 취약하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생존을 위한 생산성 개선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우수 기술 인력을 배양·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산성 강화를 위한 핵심 요소로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첫 번째는 최적의 공작기계, 공구, CAD/CAM 소프트웨어 등으로 이들은 신기술 적용의 필요조건이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필요조건은 이러한 환경이다. 두 번째는 최상의 기술 파트너이다. 많은 비용을 들여서 100% 효율을 올릴 수 없다고 하면 그것은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이 아니다. 그러므로 기술 파트너를 제대로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각각 적재적소의 직무에 대해서 주특기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을 파트너로 삼아야 한다. 그것이 신기술 적용의 필요충분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우수 기술 인력의 확보이다. 이것은 당장의 문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며, 세 가지 중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우수한 기업 도약 사이클을 살펴보면, 먼저 품질이 고도화되고 안정화된다는 전제 하에 수주 물량이 증대하게 된다. 매출이 신장되고 이익 증대가 되면 종업원 처우 환경이 개선되고, 좋은 인력들이 들어오게 된다. 그러면 당연히 품질 안정화가 이루어지고 수주 물량이 다시 증가하는 사이클을 계속 그려갈 수 있는 것이다.


‌최상의 기술 파트너 조건

우선 최상의 기술 파트너 조건을 살펴본다. 첫 번째는 제조공정 Full Line-Up인데, 한국델켐은 제조 생산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디자인, 가공, 측정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 다음은 자동화이다. 똑같은 소프트웨어라도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어떻게 최적화시키고 표준화시키는지에  따라 승부가 좌우된다. 두 번째는 경영 안정성과 신뢰인데, 한국델켐은 경영 안정성 측면에서도 고객들의 신뢰를 많이 받고 있다. 개발 본사와 합작 회사로, 70% 지분을 갖고 오너십을 행사하고 있다. 세 번째는 월드 와이드 리더 역할을 들 수 있다. 한국의 제조업 규모가 미국이나 일본, 독일 등보다 훨씬 작은데도 한국델켐은 계속 소프트웨어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델켐의 이러한 판매 리더십은 개발의 우선권을 가져오게 할 수 있으며, 이것은 결국 국내 유저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게 된다.
또한 한국델켐은 인력에 대한 문제, 컨설팅에 대한 문제, 개발에 대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조직을 개선하고 있다. 연구소 인력을 많이 늘리면서 기술지원 능력을 갖춘 인력 위주로 편성을 하고 있다. 연구소를 통해 개발된 프로덕트를 살펴보면 Open API를 이용한 개발들이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이 됐는데, 배치 프로세서나 Collision Checker, 파워밀 로봇 인터페이스 등이 있다. 같은 개념으로 고객 요구를 받아들여서 기술 개발을 많이 하고 있는데, Power SHAPE에 Pipe Cut 자동 프로세스, 그리고 소재 관리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독자 개발했다. 그 다음 건축물에 쓰이는 구조물들 PowerSHAPE에 Panel Cutter를 캠용으로 개발한 사례가 있다. 또한 FeatureCAM의 홀 자동 생성 기능도 있다.
다음으로 한국델켐에서 집중적으로 개발을 하고 있는 독자적인 프로덕트는 HDAS라고 하는 한국델켐 자동화 솔루션이다. 이미 일본, 중국에는 작년과 올해 수출이 계속되고 있으며, 기존의 개발품들 위에 독자적인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자동화시킨 후, 국내 기업에게 전수해 주고 있다. 구조는 프로세스 디자이너와 전극화·자동화 모듈, 측정자동화 모듈, 컨설턴트들에 의한 컨설팅 베이스로 구성된다. 현재 연구소에서 공정관리 모듈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이것이 통합적으로 관리 프로그램이 된다.




‌우수 기술인력 양성 및 확보 방안

우수 기술인력 양성 및 확보는 혼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학교, 기업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해줘야 한다. 한 글로벌 CEO 설문조사에서 무엇이 제조업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인가 라고 물었을 때 1위가 연구자, 과학자 및 엔지니어의 수준과 가용성, 그리고 숙련된 노동력의 수준과 가용성이었다. 결국 인재에 대한 부분, 사람에 대한 부분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한국델켐에서는 2013년부터 민간에서 수요가 많은 파워밀 실무능력 자격증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현장 실무용 과제를 제출하고 있으며 평가도 실무자들이 하고 자격시험 후에 문제풀이까지 제공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다섯 군데의 수험장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교재도 동영상으로 만들고 있다. 첫 해 245명이 시험에 응시해서 53명이 합격, 합격률은 22%로 높은 수준은 아니다. 자격증 취득자는 모두 취업이 완료가 됐으며, 합격생들은 관련 기업과 링크시켜 취업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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