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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한국산업대전] 기계산업의 현황 및 하반기 경기 전망

  • 등록 2013.09.27 10: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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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산업의 현황 및 하반기 경기 전망
상저하고로 하반기 완만한 회복세 전망

올해 상반기 기계산업의 생산과 수출은 당초 예상보다 다소 부진한 것으로 진단되었으나 하반기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기계산업 동향연구회 발표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해외경기 회복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가운데 주력 품목의 생산과 수출이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2013년 기계산업 경기는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의 월별 산업생산 등 일부 지표가 소폭 개선되고 있다는 점과 그동안 시장에 누적된 재고가 점차 소진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 등에서 하반기 경기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다만, 엔/달러 환율이 여전히 달러당 95~100엔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다, 주요 수출지역인 중동지역의 경기부진과 정세불안 등이 수출 회복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하반기 중 중국의 고정투자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중국시장 여건이 향후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 지방정부들이 그동안 중앙정부의 규제로 미루어온 상하수도 투자 등 인프라 투자를 다시 활성화하면 굴삭기 등 건설광산기계의 대중국 수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13년 기계산업 경기는 상저하고 양상을 보이면서 하반기에 생산과 수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5대 기계산업(선박제외) 생산은 하반기 전년대비 4.9%가 증가한 121조원, 수출은 0.5% 증가한 451억달러, 수입은 2.5%가 감소한 237억달러, 무역흑자는 214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기간 중 일반기계의 생산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30조원, 수출은 1.5% 증가한 117억달러, 수입은 3.9% 감소한 86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31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산업 생산·수출·수입 동향 및 전망


2013년 상반기 기계산업은 엔저와 중국경제 부진 등으로 수요 회복이 지연된 가운데, 국내 설비투자도 위축되어 생산과 수출이 모두 예상보다 부진했다.

상반기 중 5대 기계산업(선박제외) 생산은 전년대비 0.7% 감소한 205조원, 수출은 3.5% 증가한 911억달러, 수입은 2.4% 감소한 477억달러, 무역흑자는 403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일반기계산업 생산은 전년대비 0.6% 증가한 54조원, 수출은 1.0% 감소한 221억달러, 수입은 7.4% 감소한 170억달러, 무역수지는 51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3년 하반기 기계산업은 중국시장 재고소진, 미국경기 안정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엔/달러 환율이 여전히 높고 중동 경제 부진과 정국 불안 등은 하반기 수출 회복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중 5대 기계산업(선박제외) 생산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208조원, 수출은 7.9% 증가한 952억달러, 수입은 10.9% 증가한 515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437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일반기계 생산은 전년대비 6.2% 증가한 56조원, 수출은 5.5% 증가한 219억달러, 수입은 10.3% 증가한 18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수요회복으로 5대 기계산업 연간 생산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413조원, 수출은 5.7% 증가한 1,863억달러, 일반기계 연간 생산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110조원, 수출은 2.1% 증가한 44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 2013년 하반기 경기 기상도

미국 주택경기 회복 및 신에너지 개발에 따른 건설광산기계 업황은 생산과 수출이 모두 ‘호전’으로 전망된다. 공작기계, 금형, 가스연소기기, 중전기기도 신흥국 수요증가에 따라 수출 ‘호전’이 기대된다. 여타 일반기계 품목은 업황이 대체로 ‘전년 수준’으로 전망된다.
일반기계 전체로 하반기에는 해외경기 호전에 힘입어 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광산기계 :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우려되지만, 미국 주택시장 회복 및 신에너지 개발 부문 수요 증가, 중국 내 굴삭기 재고 소진으로 현지 조립용 CKD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어 수출증가가 예상된다.
●공작기계 : 엔저 효과로 한국제품의 채산성 약화에도 불구하고, 해외 전시 참가 등 해외마케팅 강화를 통해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증가가 기대된다.
●금형 : 환율 불안정 및 중국 경제의 경착륙이 우려되지만, 한국 금형에 대한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수출 증가세가 기대된다.
●냉동공조 : 주요 선진국가들의 소비시장은 위축이 우려되지만, 남반구의 냉방 수요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수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섬유기계 : 신흥 섬유국가의 지속적인 설비투자 및 국산제품의 해외인지도 향상은 긍정적으로 작용하나, 제조원가 상승으로 수출 증가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어링 : 설비투자 위축, 자동차 내수침체 등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차효과에 따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가스연소기 : 국내업체간 경쟁심화와 수출 지역 편중화에도 불구하고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한 난방용품 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전기기 : 중국, 인도 등과 수주경쟁이 치열하지만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업계의 해외시장 전략 강화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 세계경기 회복 지연 및 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자동차 수요가 위축될 것이지만, 신차 및 다양한 변형모델 출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구 :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과 중국, 대만과의 경쟁 심화 등에도 불구하고 해외전시회 참가 확대에 따른 마케팅 강화로 수출 증가세 유지가 전망된다.
●농기계 :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과 중국, 대만과의 경쟁 심화 등에도 불구하고 해외전시회 참가 확대에 따른 마케팅 강화로 수출 증가세 유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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