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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산업 미래 만나다, SIEF 2013] Company Focus/㈜시티이텍

  • 등록 2013.08.28 1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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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티이텍
‘다품종 소량 단납기’로 틈새시장 장악


변성기 후발주자로 출발해 ‘다품종 소량 단납기’로 틈새시장을 공략, 국내 4대 변성기 업체로 우뚝 선 시티이텍.
최근 KS 인증을 받은 유입식 MOF 제품을 선보이며 한층 더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얻어낸 값진 성과를 밑거름으로 한발 더 전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현장을 찾았다.  

김혜숙 기자 (eltred@hellot.net)





기술개발과 품질이 성장의 원동력

1996년 계기용 변성기(CT/PT) 전문 생산업체로 출발한 시티이텍은 저압용 CT/PT를 비롯해 고압용 CT/PT, MOF, BCT(붓싱형 변류기), SPLIT CT(분할 변류기), 고정밀의 표준용 CT/PT 및 각종 시험용 설비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2007년에는 부설연구소를 발족, 변성기 관련 연구에 지속적인 투자를 한 결과 변성기에서 시티이텍만큼 다양한 규격의 제품을 갖춘 곳이 드물 정도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또 고압 CT에 대한 금형도 확대해 고압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티이텍은 변성기에서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남이 안 하는 부분의 기술개발과 품질을 앞세워 고속 성장을 해 왔다.
생산에서도 남들이 안 하는 특이 제품 사양에 대한 고급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꾸준한 연구개발 및 품질개선을 통해 Q 클래스의 공장 심사 합격 및 산업기술시험원(KTL)의 1E 클래스 기기 검증까지 마쳤으며 원자력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등 후발주자로서 선전해 왔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 가운데서도 단납기에 대응할 수 있었던 게 회사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시티이텍의 변성기 제품은 배전반에 들어가는데, 배전반 업체 중에서도 특정 대기업이 가장 큰 고객으로 65%를 차지하는 만큼 대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었다. 국내 최고의 배전반 업체에서 쓴다는 것만으로도 시티이텍 제품의 성능은 검증받은 셈이나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배전반의 스마트화·디지털화 추세에 맞추어 배전반에 들어가는 변성기 제품에 요구되는 사양이나 규격이 까다로워지고 있다.
시티이텍은 배전반 업계의 디지털화 사양에 맞추어 고정밀도의 제품 개발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시티이텍 심승보 영업 이사는 변성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전기제품이 해외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가격 면에서이지 품질이나 기술에서는 인정을 못 받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품질 자체가 어느 정도 우위에 올라섰지만 여전히 인식은 바뀌지 않고 있고 여기에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중국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고. 국내의 변성기 시장은 포화 상태여서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는 만큼 동남아시아 시장은 여전히 큰 시장이며 고급화 제품으로 차별화를 두고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제품 자신 있지만 아쉬움 커

시티이텍은 그동안 특정 대기업에 생산 제품을 공급해 왔고 그 덕분에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반면 존재를 알리기에는 부족해 인식이 낮다고 한다. 이것이 일반 업체에 영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인지도가 부족한 결과를 낳았다. 그래서 지금의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고 판단, 다른 중전기기 업계와도 유대관계를 점차 확대해 가면서 회사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내 4대 메이저 변성기 업체 중 시티이텍을 뺀 나머지 회사들은 역사가 오래된 만큼 인지도 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게 사실이지만 가격이나 품질, 납기 측면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영업 확대와 더불어 회사의 인지도 제고에 힘을 쏟겠다고 한다.
심 이사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해외 변성기를 쓰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가장 큰 이유는 기존의 국내 제품에 대한 신뢰도 낮기 때문이고, 이제는 제품의 품질과 성능에 자신이 있다며 인식을 바꿔주기를 당부하는 동시에 국내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틈새시장 노렸다!… 다품종 소량 단납기에 대응

탄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선두주자들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취한 것이 ‘다품종 소량 단납기’라는 틈새시장 공략이였고 그 전략은 앞으로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어느 정도 인지도가 구축된다면 본격적인 영업 전략을 세워 해 볼만 하다는 확신이 있다고 한다. 현재 200억 매출에 직원이 100명에 이르다 보니 제조 혁신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판단하에 회사에서는 다품종 소량 단납기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 혁신 컨설팅을 추진 중이다. 생산성과 단납기 대응력을 높이고 소량 생산을 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공정 관리가 필요한 만큼 제조 혁신 컨실팅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회사에서는 10년 내에 1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잡고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신제품을 선보이며 변성기 분야에서 남들이 못 하고 안 하는 틈새시장을 최고의 기술로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존 변성기 제품 중에서 시장성이 있는 것은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개발연구소에서는 미래 먹거리를 찾아 변성기를 넘어 전기분야의 스마트화나 측정장치 쪽의 개발로도 눈을 돌린다는 계획이다.

KS 인증 획득 쾌거, SIEF서 유입식 MOF 선보여

시티이텍은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기존 제품도 개선해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17주년을 맞아 회사에서는 KS C 1707(제13-0332호) 인증을 획득하고 개발을 완료한 유입식 MOF를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최근 시티이텍을 포함한 7개 업체가 올 1월 강화된 KS 인증을 받는 쾌거를 거둠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KS는 추가된 부분방전(PD) 시험이 핵심인데, 이 시험은 MOF에서 방전이 어느 정도 일어나는지 측정하는 것이다. 부분 방전이 계속 일어나면 점차 방전양이 많아지면서 폭발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허용 범위를 넘으면 불합격이다.
시티이텍은 9월 10일 KINTEX에서 열리는 한국전기산업대전(SIEF 2013)에서 유입식 MOF를 필두로 한 제품을 출품하며 적극적인 회사 알리기에 나선다.
변성기 업체에서 후발주자로 출발해 당당히 국내 4대 변성기 업체로 성장한 시티이텍의 원동력을 전시회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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