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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산업 미래 만나다, SIEF 2013] 2014년부터 백열전구 사라진다

  • 등록 2013.08.28 10: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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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조명기기
2014년부터 백열전구 사라진다

국내 시장에서 백열전구가 퇴출되며 대체 조명인 안정기 내장형 램프, LED 램프 등 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광원으로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백열전구가 완전히 대체될 경우 전력부하 감소 효과는 200M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LED 등 차세대 고효율 광원 기술개발 및 산업 활성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혜숙 기자 (eltred@hellot.net)


2008년 12월 발표한 백열전구 퇴출 계획에 따라 예정된 대로 2014년부터는 국내 시장에서 백열전구의 생산·수입이 전면 중단된다. 이로써 약 130년간 인류의 삶을 개선시킨 동시에 전기에너지의 95%를 열로 낭비하는 대표적 저효율 조명기기이기도 한 백열전구는 국내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되며 대체 조명인 안정기 내장형 램프, LED 램프 등 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광원으로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고효율 조명기기 보급 확산을 통한 국가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이미 2008년 백열전구의 시장 퇴출을 결정했으며,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제도'의 대상 품목인 백열전구의 의무적 최저소비 효율 기준을 용량별로 2단계에 걸쳐 강화함으로써 사실상 시장에서의 퇴출을 유도하고 있다.
1단계로 70W 이상 150W 미만의 제품에 대해 2012년 1월부터 강화된 최저소비효율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2단계로 오는 2014년부터는 나머지 25W 이상 70W 미만 제품의 최저소비효율 기준을 상향 조정하여 퇴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고효율 조명기기로의 시장 전환으로 소비자 비용절감은 물론 국가 차원의 에너지 수요 감축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구매비용과 소비전력량, 수명 등을 고려하면 안정기 내장형 램프는 약 66%, LED 램프는 약 82.3%의 백열전구 대비 연간 유지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특히 백열전구가 완전히 대체될 경우 국가적으로 연간 약 1,800GWh 이상의 전력이 절감되고, 전력부하 감소 효과도 200M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LED 등 차세대 고효율 광원 기술개발 및 산업 활성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열전구 시장은 퇴출정책 도입 이후 조명시장이 안정기 내장형 램프와 LED 램프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점차 축소되는 상황이다. 시장 규모를 보면 2008년 1,860만 개에서 2012년 1,050만 개로 연간 판매량이 감소하여, 현재 약 3,000만 개가 사용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정부는 백열전구 퇴출에 따른 국민의 불편과 시장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정기 내장형 램프, LED 램프 등의 고효율 조명기기를 자칠 없이 시장에 보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공 부문의 경우, 체계적인 '백열전구 퇴출관리 시스템'을 구축·운영(2009년)하여 이미 8천여 개의 공공기관에서 선도적으로 백열전구를 99% 퇴출 완료했다.
특히 유통업체, 시민단체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일반 소비자들에게 백열전구 사용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저소득층, 백열전구를 많이 사용하는 양계농가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백열전구 대체 LED 램프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백열전구 대체 지원사업 현황을 보면, 백열전구, 할로겐램프 등의 수요가 고효율 제품으로 대체될 수 있도록 LED 조명 보급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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