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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산업 미래 전략…IT융합이 해법이다] u헬스 구현…IT융합이 해법이다

  • 등록 2013.04.01 13: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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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헬스 구현…IT융합이 해법이다
곽봉조 인성정보 연구소장
IT융합 헬스케어 동향과 시장전망

u­헬스케어에 주목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환자가 병원을 찾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u­헬스케어 서비스 실현을 위해 최근 정보통신 등 IT 기술과 의료를 연결하려는 융합이 시도되고 있다.

헬스케어 산업의 5가지 가치사슬
헬스케어 산업에서 가치사슬은 지급인, 재정중재기구, 공급자, 구입자, 제조사로 크게 나뉘어 진다. 기술의 상품화 과정에서 IT융합 제품은 개발에서 출시되기까지 인증, 테스트 등을 거쳐 그 제품의 브랜드 가치와 함께 판매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의료서비스와 연결되는 IT융합 헬스케어는 과정이 조금 복잡하다.
우선, R&D를 통해서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기까지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또한, 의료는 임상시험을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데,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5년 이상이 걸린다. 그리고 그 과정을 거쳐야만 우리나라 식약청이라든지, 미국 FDA, 유럽 CE로부터 인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쳤다고 해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중간에 서비스 공급자가 있어야 한다. 의료인 또는 건강관리센터, 보험사가 중간에서 서비스 제공역할을 하기 때문에 IT융합 헬스케어 제품에서는 수가가 책정되어야만 시스템이 돌아가는 구조 형태이다. 이때 급여가 들어가면 급여 항목과 비급여 항목으로 나뉜다.
국내 의료기기 관련 제조업체와 서비스 업체가 인허가 과정을 거친 제품을 만들어도 의사들은 국내 제품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수가와 관련해서 프로핏마진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수가제는 급여와 비급여로 나뉘지만, 크게 3가지 형태의 수가제도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행위별 수가제이다. 이 지불 제도는 우리나라 건강보험의 기본 지불제도로서,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 서비스 하나하나에 대해 그 사용량이나 가격에 대해 진료비를 계산, 지급하는 방식이다. 서비스에 대응하는 비용지불이라는 편리한 측면이 있으나 과잉진료 등의 부작용도 있다.
둘째는 포괄수가제이다. 주로 행위별 수가제의 보완책으로 부분적으로 도입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제왕절개 시술 등 7개 질병 시술에 대해 지급되고 있다.
셋째는 인두제이다. 공급한 의료 서비스의 양에 상관없이 일정 기간 1인당 미리 정해진 일정액을 상환받는 제도이다. 주로 영국 등 사회주의 의료보장체제 국가가 주로 채택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민간보험의 30% 정도가 채택하고 있다.
헬스케어 산업은 또 서비스 대상에 따라 u-메디컬, u-실버, u-웰니스로 분류할 수 있다. u-메디컬은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치료, 예방, 관리 등 헬스케어 서비스를 유비쿼터스 기술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형태이다. u-실버는 고령자 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질병 및 생활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를 유비쿼터스 기반으로 제공하는 형태이다. u-웰니스는 건강증진, 레저활동, 생활환경 등 삶의 질 개선과 관련된 각종 전문적인 서비스가 주된 목적이다.

IT 융합 헬스케어 비즈 현황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밸류 체인별 유형을 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최종 소비자, 재정적 중개자, 서비스 제공자, 솔루션 제공자, 제조회사로 구분될 수 있다.
또한 지불구조 유형에서는 우리나라 의료보험 제도는 행위별 수가제를 기본으로 하되 포괄수가제도 일부 도입하고 있다. 의사와 환자 간 원격진료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시범사업만 진행되고 있을 뿐이다. 실제로 경북 영양에서 의사의 원격진료가 행해진 사례도 있지만, 아직까지 IT 융합 헬스케어 서비스는 연구개발 형태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국내 관련 기업들은 수익구조를 해외에서 찾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이 발전하다 보면 여러 가지 표준에 관한 얘기들이 나온다. 그 중에 컨티뉴아(Continua)라는 단체가 있다. 엄밀히 말하면 표준기관은 아니지만, 민간 회사들이 IT융합 헬스케어를 진행하기 위해서 표준을 정리하고 같이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만들어졌다. 현재 미국, 영국, 스페인, 중국, 한국, 대만에 인증소가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TTA에서 표준을 인증할 수 있는 인증소를 받았다.
많은 의료 장비들이 표준화가 되고 있지만, 실제 상업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제품은 적은 게 현실이다. 2012년 9월 기준, 48개 제품이 컨티뉴아 인증을 받았으나 상업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고작 34개였다. 올해는 인증 제품이 80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인성정보는 IT융합 헬스케어 비즈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품 판매와 서비스를 하려고 한다. 예를 들면, 기존 의료 서비스 형태는 화상통화 따로, 측정 따로 하고 있지만, 인성정보는 원격지 간의 의사와 환자가 화상통화를 하면서 환자의 상태를 측정한다. 측정한 데이터 값이 실시간 의사 화면에 나타나고 의사는 화상을 통해서 환자를 진료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행위별 수가제에 대한 수가를 적용할 수 있어 의사들은 프로핏마진이 생기게 된다.

정리 강연진 기자(smt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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