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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강 위한 소재-부품산업 방전 방향] 소재-부품 수출입 동향

  • 등록 2012.03.05 14: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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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수출입 동향】
수출 2,562억달러, 무역수지 876억달러 기록
무역규모 4,248억달러, 무역 1조달러 시대 견인
대일 무역적자 243억달러에서 227억달러로 감소

김정아 기자 (prmoed@chomdan.co.kr)

지난해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의 수출은 2,562억달러 (전년대비 11.8%), 수입은 1,686억달러(11.5%), 무역수지는 876억달러 흑자(97억달러)를 기록하며 모두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다. 특히, 소재·부품 산업은 무역규모가 4,248억달러 를돌파하여, 무역 1조 달러 시대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소재·부품 대일 수입증가세 둔화(397억달러, 4.2%)로 대일적자가 15억 7천만달러 개선되며,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309억달러, 22.6%)하여 소재·부품 수출선이 중국 일변도에서 다변화되어 안정적인 성장기반이 강화 되었다.
2012년도 소재·부품산업은 선진국 경기 위축 등 불안 요인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2,823억달러(10.2%), 수입 1,871억달러(11.0%), 무 역수지 952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2011년도 소재·부품 수출입 실적

수출은 세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등 주요 후방 산업의 호조와 對신흥국 수출 증가로 전년대비 11.8% 증가 한 2,562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비철금속 제련, 정련 및 합금 등 제1차금속(전년대비 28.9%)과 자동차 엔진 등 수송 기계부품(24.0%) 수출이 큰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자동차 등 주력 산업관련 소재·부품과 對신흥국 저부가가치 제품 수입이 증가하여 전년대비 11.5% 증가한 1,686억달러를 기록했다. 합성수지, 화학원소 등의 화합물 및 화학제품(18.1%)과 전기기계부품(17.5%) 및 수송기계부 품(16.1%)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소재·부품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97 억달러 증가한 876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1. 품목별 현황 분석
수송기계부품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4.0% 증가한 265억 달러, 수입은 16.1% 증가한 89억달러로 무역수지 17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차의 품질·브랜드 가치 상승 및 세계 자동차 수요 회복세로 인해 자동차엔진 등 자동차 부품의 수출이 증가했다.
IT 소재·부품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한 991 억달러, 수입은 5.5% 증가한 566억달러로 무역수지 42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반도체· LCD 등의 수요감소 및 가격하락으로 IT 소재·부품 수출은 감소했다.
화합물 및 화학제품의 경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3.9% 증가한 460억달러, 수입은 18.1% 증가한 268억달러로 무역 수지 19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 등 신흥국 중심으로 수출 증가 및 하반기 북미·EU 지역의 경제 안정화 노력으로 인한 경기 회복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제1차금속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8.9% 증가한 312억달러, 수입은 15.5% 증가한 314억달러로 무역수지 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자동차 강판 등 주요 철강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 증가를 보였으나, 저가 철강재 수입 급증으로 수입이 수출을 상회하며 적자를 기록했다.


2. 국가별 무역 실적
대일 수출은 전년대비 23.0% 증가한 170억달러, 수입은 4.2% 증가한 397억달러를 기록하여 무역적자가 개선되었다. 제1차금속(48.3억달러) 등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지진 이후 대일 수입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되었다.
대중 수출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882억달러, 수입은 21.6% 증가한 454억달러를 기록, 무역흑자는 428억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중국 긴축으로 전자부품 등의 수출이 감소하며 무역흑자도 다소 감소했다.
대미 수출은 사상 최대인 214억달러, 수입은 180억달러를 기록, 무역흑자는 소폭 증가한 33억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등 후방산업의 수출 증가에 따라 제1차금속의 수출이 전년대비 56.9% 증가했다.
대EU 수출은 227억달러, 수입은 209억달러로 수입 증가 세가 커서, 무역흑자는 전년대비 25억달러가 감소한 19억달러를 기록했다. 한-EU FTA의 대표적 수혜 품목인 수송기 계부품은 수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반도체 등의 수요 위축으로 전자부품 수출은 감소했다.
대아세안 수출은 309억달러, 수입은 145억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163억달러를 기록했다. 아세안 지역의 경제성장 및 설비투자 증가에 따라 제1차금속, 일반기계부품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2012년도 소재·부품 수출입 전망

2012년도 소재·부품산업은 유럽 재정 불안 및 선진국 경기 위축 등의 불안 요인들 속에서도 신흥국 수요 증가 및 주력산업 관련 소재·부품의 수출 호조로 소폭의 성장을 지속 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등 주력 산업 호조에 힘입어 수출이 소폭 확대될 전망이다. 자동차부품,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등은 글로벌 환경규제에 따른 친 환경·고효율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관련 비금속광물 제품, 전자 부품 등은 런던올림픽 특수로 수요가 회복되어 수출이 증가 할 전망이다. 한편 석유화학제품, 철강제품, 일반기계부품 등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 되지만, 중국 등 신흥국 시장에서의 약진으로 하반기 이후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1. 업종별 경기 전망
섬유제품은 선진국 경기둔화에도 신흥국의 수요 증가와 국내 섬유업계의 구조 조정 및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향상으로 호조세가 전망된다. 지난해 기업 채산성 악화에 영향을 미친 원자재가 상승, 환율 변동 및 한미 FTA 발효 등이 국내 섬유 수출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합물 및 화학제품은 전체적으로 아시아 주도의 성장 견인을 전망하는 가운데 대규모 시설 신증설 부재로 과다 공급해소되어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 유기화합물, 촉매, 접착제 등 정말화학제품의 경우 중국의 급격한 성장으로 시장 경쟁이 심화되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은 타이어 효율등급제 시행에 따른 고효율, 친환경 타이어와 고기능성 합성고무 수요 증가로 호조가 전망된다. 또한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가전의 성장으로 경량화 소재에 사용되는 고성능 플라스틱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비금속광물제품은 세계 수요 둔화로 상반기에는 침체되겠지만, 하반기에는 성장률 및 수출 증가세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괴, 알루미늄 판 및 압출재, 니켈괴 등의 자동차, 철강 및 산업용 소재·부품 수요의 증가가 전망된다.
제1차금속제품은 생산성 향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수요산업의 성장 둔화로 수출 증가율 둔화가 전망된다. 강판의 수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후판, 봉강 등은 수출 여력 확대로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조립금속제품은 내수 및 수출 호조로 설비투자 및 고용 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일반기계부품은 대외여건 악화로 인해 설비투자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등 신흥국의 고정투자 유지 여부에 따라 업황 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 및 사무기기부품은 태국 홍수 여파로 인한 HDD 및 PC 가격 상승으로 국내 업체의 출하량 및 수출 개선 시기가 지연될 전망이다. 내년 Windows 8 성장과 주요 PC 업체 들의 울트라북 시장 본격 진출로 PC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전기기계부품은 전력설비 증가율 둔화로 국내 수요가 부진하겠지만, 리비아 내전 종식 등으로 중동 지역에 대한 플랜트 수출 호조가 기대된다. 발전기, 전동기, 배전제어장치, 전선 등 해외 생산 비중 확대 및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지속 성장에 힙입어 수출 증가가 전망된다.
전자부품은 글로벌 수요 정체는 지속될 전망이나 주요 수출 부품인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는 성장세가 확대 될 전망이다. 런던올림픽 등의 스포츠 이벤트 등으로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
정밀기기부품은 설비투자 부진으로 성장세가 다소 낮아 질 것으로 보이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수송기계 부품은 세계 자동차 수요 회복세 및 한-미 FTA로 인한 한국 자동차 수요 증가 등으로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이 증가될 전망이다. 특히 친환경 베터리와 소형차 관련 부품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소재·부품 무역의 최근 동향

1. 대일 무역역조 현상 완화
2011년도에는 우리나라 소재·부품 무역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에서도 대일역조가 개선되고, 대일 수입 의존도가 완화 되었다.
제1차금속 등을 중심으로 대일 수출이 급증하고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수입 증가가 둔화되어 대일역조가 전년대비 15억 7천만 달러 감소했다.
2001년도 이후로 10여 년간 소재·부품 대일역조가 15억달러 이상 감소한 것은 2011년도가 처음으로, 이는 주요 소재·부품 의 국산화 등 소재·부품산업 경쟁력 강화 노력의 결실이 본 격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대일 수입 둔화는 일본지진 이후 가시화되고 있으나,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우리 소재·부품산업의 경쟁력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2. EU 등으로 수입선 다변화
2011년도에는 소재·부품 수입선이 EU 등 타지역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EU지역은 2011년 수입 증가율이 전년대비 12.3% 증가한 16.5%를 기록하며 수입 증가세가 크게 확대되었다.
이는 일본 대지진 및 한·EU FTA로 인해 일본에서 EU로 일부 소재·부품의 수입선이 대체되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소재·부품 수입선의 다변화는 자연 재해 및 경기 악화 등의 리스크를 분산시켜 안정적인 소재·부품 공급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3. 대아세안 수출 비중 증가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이 점차 증가하는 등 아세안 지역은 Post-China 시대의 새로운 전략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2011년도 소재·부품 수출 중 중국의 비중은 하락한 반면, 아세안 비중은 증가하여 수출선이 중국 일변도에서 다변화되고 있다.
2012년도 선진국 경기는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신흥국 중심으로 소재·부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따라서, 인도네시아와 같은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선 확보는 불안한 경제요건 속에서 소재·부품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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