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제17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시상...ETRI 프로세서연구팀 등 12개 팀 수상

2016.11.26 09:24:33

[헬로티]

특허청은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17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대회는 반도체 설계기술을 겨루는 칩 설계 및 알고리즘 설계 공모전 부문과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기리는 유공자 포상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지난 7개월간 전국의 대학, 연구소, 기업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총 12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반도체설계대전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ETRI 프로세서연구팀

 

칩 설계 공모전 부문 대상(대통령상)은 ‘ISO 26262-compliant 1.0Ghz 쿼드코어 자동차 프로세서’를 설계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프로세서연구팀(권영수, 신경선, 이재진)이 수상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기술인 자동차 프로세서 설계가 복잡해지면서 기능 안정성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있는데, 이 작품은 자동차 전장의 기능안전성 표준인 ISO 26262를 준수하는 자율주행차 프로세서로 시장의 니즈를 제대로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국무총리상) 수상작은 EPC 설계팀의 심민섭(고려대), 김철우(고려대), 정완영(미시건대) 씨가 개발한 ‘An Oscillator Collapse-Based Comparator with Application in a 74.1dB SNDR, 20KS/s 15b SAR ADC’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서강대 신호처리스시템 연구실팀과 한국과학기술원 NAIS LAB팀에 수여되고, 동상(특허청장상)에는 포항공대 POS_AICS팀, 세종대 MMPL ST팀, 서강대 혼성신호회로설계 연구실팀, 특별상에는 충남대 집적회로설계 연구실팀과 RAONTECH(강원대) ICSL팀이 수상했다.

 

한편, 대학생(원)들의 반도체설계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알고리즘 설계 공모전 부문에서는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드론의 충돌 방지를 위한 효율적인 이동객체 검출 알고리즘을 설계한 한국항공대 SoC설계팀의 조재찬, 정용철, 임의빈 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공자 표창 부문에서는 칩스앤미디어의 김상현 대표가 공로상(특허청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상인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에는 정부의 시스템 반도체 관련 사업 참여, 후학 양성 등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홍익대의 김종선 교수가 수상했다.

 

김진희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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