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에 AI 중계 기술 도입

2026.02.05 12:11:46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IOC·OBS와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중계 확대
실시간 3D 리플레이와 AI 영상 분석 적용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올림픽 방송 서비스와 협력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클라우드 기반 AI 혁신 기술을 적용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중계의 지능화와 고속화, 운영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도쿄 2020과 베이징 2022, 파리 2024에 이은 네 번째 올림픽 프로젝트로, IOC의 클라우드 기반 AI 중심 중계 체계 전환이 본격화됐음을 보여준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대규모 올림픽 콘텐츠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집·관리·보존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를 제공해 전 세계 시청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밀라노-코르티나 2026에서는 업그레이드된 실시간 360도 리플레이 시스템이 도입된다. 해당 시스템은 AI 기반 영상 분리와 3차원 재구성 기술을 통해 주요 장면을 15~20초 내 처리하며, 아이스하키와 피겨 스케이팅, 프리스타일 스키 등 17개 종목에 적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시공간 슬라이스 기능은 선수 동작의 여러 순간을 하나의 합성 이미지로 표현해 기술적 이해도를 높인다.

 

 

미디어 운영 효율성도 크게 향상된다. 올림픽 방송 서비스는 알리바바의 대규모 언어 모델 Qwen을 기반으로 자동 미디어 설명 시스템을 구축해 선수와 주요 장면을 자동 인식하고 영상 자산을 신속하게 태깅한다. 이를 통해 제작진은 자연어 검색만으로 필요한 장면을 즉시 찾아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중계 역시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는다. OBS 라이브 클라우드는 39개 방송사를 대상으로 428개의 라이브 영상 피드와 72개의 오디오 피드를 클라우드로 전송하며, 위성 기반 전송 대비 비용과 복잡성을 낮추는 동시에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인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 올림픽 비디오 플레이어 도입으로 중소 방송사도 고품질 중계 환경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5,000개 이상의 숏폼 디지털 콘텐츠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배포되며, AI 기반 탐색 도구를 활용해 글로벌 제작팀의 콘텐츠 활용 효율을 높인다. 동시에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Qwen 기반 LLM이 공식 도입돼 팬 참여와 내부 운영을 지원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올림픽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다국어 대화형 정보 제공과 실시간 대회 안내를 구현하고, 스포츠 AI 솔루션을 통해 8페타바이트 이상의 올림픽 미디어 자산을 자동 태깅과 검색이 가능한 디지털 아카이브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올림픽 콘텐츠는 단순 기록을 넘어 활용 가능한 지식 자산으로 진화하게 된다.

 

페이페이 리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 글로벌사업 총괄 겸 수석 부사장은 “각 올림픽은 고유한 기술적 도전 과제를 안고 있다”며 “밀라노-코르티나 2026에서는 클라우드와 AI 역량을 적용해 중계를 더욱 역동적으로 만들고 전 세계 시청자들이 올림픽의 순간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니스 엑사르코스 올림픽 방송 서비스 최고경영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대규모 AI 구현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청자 경험을 강화하며 스포츠 퍼포먼스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라리오 코르나 국제올림픽위원회 최고기술정보책임자는 “밀라노-코르티나 2026은 올림픽 무브먼트에 AI가 본격적으로 통합되는 전환점”이라며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기술은 올림픽 콘텐츠를 미래 세대까지 보존하는 핵심 인프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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