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강력한 실적·AI 수요에 주가 급등

2026.02.04 17:31:57

헬로티 eled@hellot.net

 

 

미국 소프트웨어 분석 기업 팔란티어가 4분기 호실적과 2026년 강력한 매출 전망을 제시하며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경제방송 CN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팔란티어(Palantir)는 2월 3일(현지 시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2026년 강한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한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팔란티어의 강세 전망 배경으로 회사의 인공지능 분야 존재감을 핵심 요인으로 지목했다.

 

팔란티어는 기업과 정부 기관을 위한 소프트웨어 분석 도구를 제공하는 회사로, 4분기 주당순이익(EPS) 0.25달러, 매출 14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주당 0.23달러, 매출 13억3천만달러의 실적을 예상했으며, 실제 결과는 이를 상회했다.

 

 

CNCB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팔란티어가 총매출 성장률 가속을 10분기 연속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총 상업 부문과 총 정부 부문 매출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며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상업 부문 매출은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고, 정부 부문 매출은 66% 증가했다. 이와 함께 애널리스트들은 팔란티어의 강력한 매출 전망에 더욱 주목했다.

 

회사 측이 제시한 2026년 가이던스는 매출 성장률 61%를 의미하며,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4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셀사이드 기관들은 팔란티어가 명확한 인공지능 선도 기업이라며, 이번 실적 발표가 기업들이 AI를 적극 수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애널리스트 산짓 싱(Sanjit Singh) 애널리스트는 “2026년 가이던스가 61% 성장률을 목표로 하는 만큼, 팔란티어(PLTR)는 소프트웨어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률과 가장 높은 마진으로 100억달러 매출에 도달할 궤도에 있다”며 “이는 팔란티어가 명확한 AI 승자임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팔란티어의 상업 및 정부 부문에서 추가 상방 가능성도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마리아나 페레스 모라(Mariana Perez Mora)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가 12월 미 해군과 체결한 4억4천8백만달러 규모 계약을 “시작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팔란티어는 지난해 7월 미 육군과 최대 100억달러 규모의 소프트웨어 계약을 체결했다. 모라 애널리스트는 경쟁이 분명히 확대되겠지만, 팔란티어와 경쟁사 간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CNBC에 따르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소수의 약점으로 팔란티어 신규 고객 수 증가세 둔화를 거론했으나 비중 있게 보지는 않았다. UBS 애널리스트 카를 키어스테드(Karl Keirstead)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에서 결함을 찾는 것 자체가 어렵다”며 “신규 고객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이는 팔란티어의 핵심 성과지표(KPI)는 아니다”고 말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2월 3일(현지 시간) 프리마켓 거래에서 11% 급등했다. 그럼에도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높은 밸류에이션과 멀티플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이유로 여전히 비관적 또는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RBC 캐피털 마켓(RBC Capital Markets)은 팔란티어에 ‘언더퍼폼(Underperform)’ 의견과 5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 목표가는 2월 2일 종가 147.76달러에서 약 66% 하락 여지를 의미한다.

 

RBC는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5억3천2백만~15억3천6백만달러(전년 대비 약 74% 성장)로 컨센서스인 약 13억2천6백만달러를 상회하며, 조정 영업마진 중간값은 약 57%로 컨센서스 48.3%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또 “2026년 매출 가이던스는 71억8천2백만~71억8천8백만달러로 컨센서스 약 62억9천5백만달러를 웃돌고, 미국 상업 부문 매출 가이던스는 최소 31억4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최소 115% 성장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제프리스(Jefferies)는 팔란티어에 ‘언더퍼폼’ 의견과 70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했으며, 이는 약 53% 하락 여지를 반영한다. 제프리스는 “4분기 실적은 미국, 미국 상업 부문의 매출 성장률이 각각 70%, 137%로 확대되며 전반적인 가속을 보였다(직전 분기 63%, 121%)”고 설명했다.

 

제프리스는 이어 “연간 기준 2026년 가이던스는 모멘텀 지속을 시사한다”며 “전체 매출은 61% 성장(2025년 56% 대비), 미국 상업 부문은 115% 성장(2025년 109% 대비), 영업마진은 57%(2025년 50% 대비)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실행력은 강하다고 보지만, 2027년 예상 매출 기준 39배에 달하는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하방 위험이 펀더멘털 상방보다 크며, 커버리지 중 더 매력적인 종목이 있다”고 평가했다.

 

UBS는 팔란티어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종전 205달러에서 180달러로 하향했다. 이 목표가는 향후 약 22% 상승 여지를 의미한다.

 

UBS는 “팔란티어는 10분기 연속 매출 성장률 가속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3년 2분기 13%에서 방금 발표된 2025년 4분기 70% 성장으로 이어지는, 우리가 이전에 보지 못한 수준의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57%의 영업마진을 유지하면서 연간 56억달러 매출 규모에서 이 같은 인상적인 성장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UBS는 “핵심 포인트는 두 가지”라며 “첫째, 통상적인 수준의 실적 상회에도 불구하고 2026년 61% 매출 성장 가이던스는 2025년 4분기와 2026년 1분기의 70% 이상 성장에서 추가 가속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대형 기업들이 AI에 적극적으로 나서 자사 데이터셋을 활용하기 위해 지출하고 있으며, 이는 광범위한 데이터 소프트웨어 부문에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덧붙였다.

 

UBS는 “기본 펀더멘털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이지만, 2026년 예상 잉여현금흐름(FCF) 대비 94배에 달하는 밸류에이션 때문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팔란티어에 대해 ‘중립’ 의견과 182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했으며, 이는 종전 188달러에서 낮춘 것으로 2월 2일 종가 대비 27% 상승 여지를 의미한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 매출 가이던스는 월가 추정치 대비 14% 높고, 영업이익(EBIT) 마진은 약 700bp 상회한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팔란티어는 데이터 집계·분석 분야의 독자적 지식재산(IP), 맞춤형 온톨로지(ontology), 그리고 코드를 제품으로 전환하는 FDE(Full-Deployment Engineer) 모델 덕분에 현재 AI 도입으로부터 명확하게 수혜를 보는 소수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로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생태계 리스크, 즉 총주소가능시장(TAM)은 확대되더라도 경쟁이 성숙함에 따라 수주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위험과 밸류에이션을 함께 감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Deutsche Bank)는 팔란티어에 대해 ‘보유(Hold)’ 의견과 200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 목표가는 팔란티어 현재 주가 대비 약 35% 높은 수준이다.

 

도이체방크는 “팔란티어의 탁월한 4분기 실적을 접하고 나니 소프트웨어를 커버하는 데 대해 우리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른 대부분의 회사가 엔터프라이즈 AI의 가치 포착과 추가 성장성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반면, 팔란티어는 특히 AI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며 규모 있는 상태에서 가속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이체방크는 또 “온톨로지, AIP, AI FDE 등 실제 혁신 사례들을 통해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지만, 팔란티어가 고객에게 실질적인 AI 가치를 창출하는 측면에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기존 강자들을 앞서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장, 규모, 수익성의 조합은 팔란티어를 한마디로 ‘n=1’ 회사, 즉 유일무이한 기업으로 만든다고 알렉스 카프(Alex Karp) 최고경영자(CEO)가 말한다”고 전했다.

 

베어드(Baird)는 팔란티어에 ‘아웃퍼폼(Outperform)’ 의견과 200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베어드는 “매출과 잉여현금흐름(FCF)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밸류에이션도 마침내 합리적인 수준이 됐다”고 평가했다.

 

베어드는 “팔란티어는 전일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미국 상업 부문 호조에 힘입어 총매출 성장률이 70%(3분기 63%)에 달하면서 10분기 연속 가속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가이던스도 강력해 추가 가속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베어드는 그동안 높은 밸류에이션 때문에 다수 투자자와 함께 관망세를 유지해 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잉여현금흐름 전환과 2027년 상방 시나리오 기준으로 볼 때 매력적인, 실수는 아닌 FCF 멀티플이 우리를 ‘매수’ 진영으로 이끌었다”며 “팔란티어는 여전히 가장 명확한 AI 승자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팔란티어에 ‘이쿼럴웨이트(Equal-weight)’ 의견과 205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했고, 이는 약 39% 상승 여지를 의미한다. 모건스탠리는 “팔란티어 매출은 10분기 연속 가속해 70% 성장했고, 영업마진은 57%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2026년 가이던스가 61% 성장률을 목표로 하는 만큼, 팔란티어는 소프트웨어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률과 가장 높은 마진으로 100억달러 매출에 도달할 궤도에 있다”며 “이는 팔란티어가 명확한 AI 승자라는 점을 부각한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팔란티어에 ‘매수(Buy)’ 의견과 255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했으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73% 상승 여지를 의미한다. 이 은행은 “행동에는 결과가 따른다. 팔란티어의 경우, 시장 공략 방식, 제품 개발, AI 기반 의사결정 지원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의도적인 선택이 기하급수적 성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팔란티어의 2025년 룰 오브 40 점수 106%와 2026년 전망치 118%는 동종 업체들에게 경고 신호와 같다”며 “AI 기업이라고 자임하려면 실제 성과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AI 기업에 대한 시장의 태도는 여전히 변동성이 크지만, 이번 실적은 혼란 속에서도 살아남아 성장할 기업으로서 팔란티어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고 덧붙였다.

 

씨티(Citi)는 팔란티어에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35달러에서 260달러로 상향했고, 이는 약 76% 상승 여지를 의미한다. 씨티는 “4분기 실적은 상·하단 모두 강하게 상회한 또 하나의 ‘이례적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미국 정부(USG)와 미국 상업 부문에서의 성장 가속과 함께 총계약가치(TCV)와 남은 계약 가치(RDV)가 모두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하고, 미청구 이연매출계약(cRPO) 예약도 103% 증가하는 등 다양한 예약 지표가 세 자릿수 성장률을 가리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초기 2026년 연간 가이던스는 총매출 60% 이상 성장(컨센서스 약 40% 대비)과 41억달러 조정 잉여현금흐름(컨센서스 31억달러)을 제시하며, 이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에서 우리가 본 것 중 가장 강력한 규모의 상향 조정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씨티는 “가속 성장 스토리가 드문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팔란티어의 모멘텀은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다”며, 그 배경으로 “최고 수준의 AI FDE와 데이터 온톨로지 역량”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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