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한국건강관리협회가 키르기스스탄 지역사회의 공공보건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2일 서울 강서구 기아대책 본부에서 ‘키르기스스탄 제티오구즈 지역 공공보건 증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보건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공공보건 가치를 실현하고, 현지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2026년부터 보건의료 인프라 개선과 감염병 관리, 아동 건강과 영양 증진을 중심으로 공동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보건소 개보수와 의료장비 지원을 통한 지역 보건의료 인프라 개선을 비롯해, 학생 대상 기초건강검진과 기생충 유병률 조사를 통한 감염병 관리 체계 강화가 추진된다. 아울러 학생 영양 및 위생 교육과 지역사회 보건역량 강화 프로그램, 학교 수자원 개발을 중심으로 한 식수·위생 환경 구축도 병행된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이며, 제티오구즈군 내 아동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보건인력, 지역사회 주민이 주요 대상이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단기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가 자립적으로 보건관리 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박찬욱 희망친구 기아대책 ESG나눔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보건 지원을 넘어 글로벌 공공보건 가치를 실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현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제티오구즈 지역에 지속 가능한 건강 변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준원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략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이 키르기스스탄 아동의 기초 건강권 보장과 감염병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보건의료 환경의 실질적인 개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 47개국에서 보건의료와 교육, 생계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제티오구즈 지역에서는 2023년 11월 현지 군과의 협약 체결 이후 교육과 식수·위생, 보건, 생계 분야 지원을 지속해 왔다. 해당 지역은 교통과 상하수도 등 기본 인프라가 취약하고 빈곤율이 높은 지역으로, 이번 공공보건 증진사업의 필요성이 크다는 평가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