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제22회 한국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쿠팡 로켓프레시 품질보증(QA)팀이 유닛로드시스템 컨테이너 부문에서 물류기기 표준화와 새벽배송 콜드체인 혁신을 통해 물류 산업 발전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유닛로드시스템(Unit Load System)은 팔레트나 컨테이너 등 표준화된 단위(유닛)에 여러 상품을 묶어 한 번에 운송하는 물류 방식으로, 개별 상품을 개별적으로 이동시키는 전통적인 방식보다 효율성이 크게 높다. 쿠팡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작업자의 안전성과 제품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으며, 현장 운영 효율도 크게 개선하고 있다.
쿠팡은 특히 옥타곤 형태의 물류기기 표준화를 통해 안전·위생·환경을 아우르는 EHS(환경·보건·안전) 기준을 충족시켰다. 해당 개선을 통해 적재 효율은 높이고 물류비용은 절감했으며, 작업자 안전성도 함께 강화했다. 또한 콜드체인 테스트 과정에서 방울토마토와 양산빵의 2차 포장 방식을 개선해 제품 신선도와 품질을 모두 향상시켰다. 특히 꼭지가 없는 방울토마토의 포장 구조를 개선해 유통 중 손상률을 줄이고, 고객에게 더 신선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닛로드시스템 컨테이너의 활용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쿠팡의 내부 통계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컨테이너 사용량은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으며, 표준화된 컨테이너 시스템이 현장 전반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이는 쿠팡의 물류기기 표준화 전략이 단순한 계획 단계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 생산성과 품질 관리 측면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컨테이너 사용 확대는 곧 물류 효율 개선으로 이어지며, 더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
쿠팡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신선식품 물류 전반의 품질 관리 고도화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계란, 베이커리, 수박, 토마토, 우유 등 주요 신선식품 품목에 표준화된 물류기기를 확대 적용하고, 입고·보관·출하·배송 전 과정에서 온도 및 위생 기준을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 높은 신뢰성과 품질을 제공함으로써, 쿠팡 로켓프레시의 ‘신선도 보증’ 시스템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산업부장관 표창은 쿠팡이 신선식품 물류 혁신을 통해 산업 전체의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표준화 역량을 지속 발전시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품질 중심의 신선식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쿠팡은 최근 물류 효율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전국 주요 물류센터에 자동 분류 로봇, 저온 보관 전용 라인,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를 도입했으며, AI 예측 기반의 수요 분석과 배송 동선 최적화 시스템을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의 일환으로 포장재 감축, 재사용 컨테이너 도입, 온도 제어형 물류기기 확대 등 친환경 물류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