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이차전지 산업 인재양성·클러스터 전략 논의의 장 마련

2025.11.11 14:17:50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인하대학교는 배터리와 이차전지 산업의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3회 이차전지산업 산학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인하대 이차전지사업단은 2023년부터 인천시 에너지산업과의 지원을 받아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발표, 토론, 네트워킹 세션으로 구성된 산학교류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산학교류회는 산업계와 학계의 협력관계를 제도화하고 확대하며, 국내 배터리 산업의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을 위한 주요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김성진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선임연구원이 ‘전기차 캐즘에 따른 이차전지 산업 전망 및 향후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고, 박대운 대주전자재료 상무가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발표 이후 참석자들은 이차전지 기술의 발전 방향과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현황을 논의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인재양성과 중소기업 지원방안,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클러스터 전략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최진섭 인하대 이차전지사업단장은 ‘인천시 이차전지 비전’을 제안하며 지역 산업의 준비와 대응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하대는 앞으로도 인천시 에너지산업과와 협력해 지역 내 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인천시교육청과 연계해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진섭 단장은 “이번 산학교류회가 이차전지 산업 전반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산·학·연·관이 함께 기술·인재·생태계 측면에서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국내 배터리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인하대가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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