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럭시티는 자사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 ‘PLUG v1.0’이 조달청 ‘벤처창업기업제품’으로 지정되어 조달청 벤처나라에 공식 등록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등록으로 중앙정부 부처 및 전국 지자체를 포함한 모든 공공기관은 별도의 입찰 절차 없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해당 솔루션을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
PLUG v1.0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실세계의 객체를 3차원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관제할 수 있는 지능형 통합관제 시스템이다. 플럭시티는 이 솔루션을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인프라 시설에 이미 적용해 운영 중이다.
공간 기반의 3D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이벤트의 위치와 맥락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가상 순찰 및 자동 감시 기능을 지원해 운영 효율성과 대응 속도를 향상시켰다.
특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지능형 CCTV 인증을 획득한 자사의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계해 화재·침입·설비 이상 등 주요 사고를 신속하게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이로써 플럭시티의 솔루션은 공공 안전, 재난 대응, 시설 유지보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다.
플럭시티는 이번 벤처나라 등록을 계기로 지난 10여 년간 축적해온 연구개발 및 실증 사업 경험을 공공 부문 전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내부 공간을 넘어 GIS(지리정보시스템) 연계를 통한 외부 공간 관제 기능을 강화했으며, 기존 통합관제 기술에 AI를 접목해 상황 인식과 예측 기능을 고도화했다. 또한 공간 IoT(사물인터넷) 연동 기술을 추가해 서비스 자동화 수준을 한층 높였다.
플럭시티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 기술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등 주요 정부 부처가 재난안전관리, 에너지 효율화, 도시 운영 최적화를 위해 주목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벤처나라 등록을 통해 스마트시티와 공공시설의 디지털 전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등 국가 디지털 전환 정책의 핵심 기술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