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펀진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AI-전자기전 특화연구센터’를 개소하고, 미래 전자기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자기전용 물리 AI 기술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센터는 초연결 네트워크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기전 핵심 요소기술을 내재화하고 전장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위협을 탐지·분석·우선순위화하는 융합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특히 펀진은 육군과의 시범운용을 통해 검증된 AI 참모 시스템(KWM)을 전자기전 영역으로 확장해 국방 무기체계 전반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전자기전 솔루션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펀진은 이번 특화연구센터 참여를 통해 ▲AI 기반 전자기전 위협 분석 자동화 ▲전자기전 관련 결심지원체계 도입 ▲국내 독자형 전자전 무기체계 요소기술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산·학·연 공동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국방 AI 기술의 전략적 자립을 가속화한다.
실제로 KWM-Ocelot(인공지능 전자기스펙트럼 분석 시스템)은 통신과 ICT 기술력에 AI를 접목한 기술로, 올해 육군 인공지능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도입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펀진은 국내 국방 AI 기업 중 유일하게 전자전 기술을 실질적으로 연구·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AI 엔진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방, 로봇, 초연결 분야에서 고객 맞춤형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전자기전용 국방 물리 AI 기술을 통해 위협 우선순위를 자동 분석하고 미래 전장을 주도하는 첨단 AI pilot 기술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방 AI 분야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혁신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펀진은 KAI, 한화시스템과 함께 원거리 전자전 항공기 체계의 국산화에도 참여하며 대한민국 국방력 강화를 위한 핵심 AI 기술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