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유일' 물리·사이버 통합 보안 박람회서 주목해야 할 기업 TOP 10

2026.03.19 12:28:37

이동재 기자 eled@hellot.net

18일 일산 킨텍스서 ‘세계 보안 엑스포&전자 정부 정보 보호 솔루션 페어' 개최

 

AI가 일상과 업무로 빠르게 침투해 들어오면서 무엇보다 중요해진 키워드는 바로 '보안'이다. 업무의 속도와 효율을 비약적으로 높여주는 대가로 기업과 개인의 민감 정보에 접근하는 AI를 두고 데이터의 안전에 대한 사용자들의 우려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통신사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에서 터진 고객 정보 유출 사고로 사이버 보안에 대한 경각심과 관심도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이러한 가운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세계 보안 엑스포&전자 정부 정보 보호 솔루션 페어(SECON & eGISEC 2026)’가 개막했다. 물리 보안과 사이버 보안을 아우르는 전 세계 유일무이 통합 보안 전시회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늘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열리며 참관객들에게 국내외 보안 시장 동향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출입 통제, 생체 인식 등 물리 보안 솔루션과 네트워크 보안 등 사이버 보안 솔루션, 스마트시티, 자동차·선박, 드론 등을 위한 융복합 보안 솔루션을 총망라한 이번 전시회에서 흥미롭게 볼 만한 부스 10곳을 선정, 소개한다. ※순서는 임의로 배치한 것으로 순위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1. 쿠도커뮤니케이션

 

 

지능형 CCTV와 지능형 선별관제 기술을 통해 관제를 넘은 예방(측) 및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쿠도커뮤니케이션은 ‘무중단 리눅스 보안 패치 솔루션 '커널케어(KernelCare)'을 선보인다. 해당 솔루션은 서버 재부팅 없이도 리눅스 커널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패치할 수 있는 보안 기술로, 금융, 공공, 클라우드 환경 등 서비스 중단이 어려운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에서 안정적인 보안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쿠도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리눅스는 전 세계 서버 운영체제 시장에서 약 44.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쿠도커뮤니케이션 구대완 부사장은 “리눅스 서버 환경이 확대되면서 보안 패치 관리와 EOL 대응은 기업 IT 운영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기업 환경에 적합한 리눅스 보안 패치 운영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 인텔리빅스

 

 

안전 AI 딥테크 기업 인텔리빅스는 “행동하는 AI로 가장 안전한 세상을 만듭니다” 라는 표어을 내걸고, 단순한 영상 감지를 넘어 ‘위험 탐지·분석, 통찰력 제공, 즉각적 실행’으로 이어지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빅사(VIXA)와 자율주행 4족 보행 순찰 로봇 아르고스를 선보인다. 안전 AI 에이전트 빅사는 인텔리빅스가 독자 개발한 VLA(Vision-Language-Action) 엔진 기반의 솔루션으로, 단순히 위험 요소를 탐지하고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황의 맥락을 시각적으로 읽어내(Vision) 인간처럼 생각해 통찰력(Insight)을 도출한 뒤, 사고대응매뉴얼에 따라 음성 안내나 장비 제어 등 즉각적인 실행(Action)으로 연결한다. 카메라 전환, 이벤트 조회, 지도 이동, 통계 확인 등 빅사의 모든 기능은 음성 명령만으로 수행할 수 있어 관제 효율과 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탐지에서 실행으로 이어지는 인텔리빅스만의 ‘행동하는 안전AI’ 작동 알고리즘은 전 세계 안전 산업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 슈프리마

 

 

AI 기반 통합보안 및 출입통제 솔루션 전문기업 슈프리마는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AI 통합보안 솔루션 '바이오스타X(BioStar X)'를 선보인다. 바이오스타 X는 실시간 출입 기록, 영상 모니터링, 인터랙티브 맵, 알림 등을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는 AI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단일 콘솔을 통해 보안 환경 전반을 제어할 수 있으며 이상 상황 발생 시 대응 속도를 높이고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필수적인 역할 기반 접근 제어, 구역별 접근 규칙, 비상·화재 대응 자동화 기능도 제공한다. AI 지능형 영상분석 플러그인을 탑재하면, 쓰러짐, 침입, 배회, 테일게이팅(tailgating), 유기물 등 다양한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아울러 슈프리마는 이번 전시회에서 상반기 공식 출시 예정인 AI 생체 인증 단말기 '바이오스테이션 3 맥스(BioStation 3 Max)'와 초고속 QR·RFID 리더기 '엑스패스 Q2(XPass Q2)'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최종규 슈프리마 국내 사업 및 시스템 총괄은 “AI가 보안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는 지금, 슈프리마는 독자적인 기술력과 플랫폼 중심 전략으로 고객의 보안 운영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4. 한화비전

 

 

2023년 이후 3년만에 단독 부스로 이번 전시회에 돌아온 한화비전은 최신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Wisenet)9’이 탑재된 AI 카메라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한화비전은 부스 한편에 암실을 꾸려 와이즈넷9 기반 AI 카메라의 저조도 성능을 실감나게 구현했다고 소개했다. 한화비전에 따르면 와이즈넷9은 이미지 개선과 AI 영상 분석을 각각 별도의 NPU(신경망처리장치)가 처리해 극도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이 칩셋이 탑재된 카메라는 AI 기반 노이즈 저감(NR) 기술로 픽셀 정보를 미세하게 구분해 노이즈를 보다 정밀하게 제거한다. ‘와이즈넷 AI 존’에서는 공장, 물류, 교통 등 주요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영상보안 솔루션을 시연한다. 관람객들은 AI 카메라의 활용 방식을 눈으로 확인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4년 간의 개발 기간을 거친 와이즈넷9의 기술적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5. 아이디스

 

 

영상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아이디스는 일상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AI 기반 보안 기술을 선보인다. 크게는 영화관을 컨셉으로 잡은 아이디스의 부스는 지능형 중앙 통합 솔루션 구역과 광역 통합 관제 솔루션 구역, 주차 솔루션 부문으로 나뉜다. 지능형 중앙 통합 솔루션 구역에서는 AI가 비인가 구역 침입자를 감지해 역추적하는 시스템과 영상 접근 시 전자결재를 거쳐야 마스킹이 해제되는 보안 기술을 선보인다. 이곳에서 유령 거래나 비인가 이체 시도를 영상과 로그 데이터로 교차 검증하는 금융권 특화 ‘AI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광역 통합 관제 솔루션 구역에서는 전기차 화재 징후를 감지해 자동으로 상황을 전파하는 ‘아이디스 세이프 패스 차저(IDIS Safe Pass Charger)’, 의심 객체의 이동 경로를 즉각 시각화하는 A-컷(CUT) 영상 추적 기술, 노바 카메라의 초고화질 영상을 손실 없이 전송하는 인텔리전트 코덱 기술 등을 뽐낸다. 주차 솔루션 부문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차단기를 제어하는 ‘보이는 주차관제(IDIS Cloud Parking)’와 시공 비용을 줄여주는 ‘캐스케이딩 시스템’이 소개된다. 아이디스 관계자는 “단순히 지켜보는 CCTV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표준운영절차(SOP)까지 통합 제공함으로써 일상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보안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6. 지슨

 

 

무선 보안 전문 기업 지슨은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알파-H(Alpha-H)를 선보인다. 지슨에 따르면 무선백도어 해킹은 망분리 환경에서도 내부망에 유입된 장치에 은닉 가능한 일명 ‘무선 스파이칩’과 같은 비인가 통신 장치가 외부와 불법 무선 통신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기존 보안 체계를 우회할 수 있어 최근 신종 위협으로 떠올랐다. 지슨은 무선백도어 해킹 대응 시나리오를 소개하고, 관심 고객을 대상으로 솔루션 설명과 함께 데모 시연 등을 선보인다. 지슨 알파-H는 서버실·데이터센터·발전소 컨트롤룸 등 주요 인프라 환경에서 발생하는 무선 전파(RF) 신호를 24시간 분석해, 정상 인가된 기기의 신호와 비인가·이상 징후를 구분하고 상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슨은알파-H 외에도 스마트 무선도청 상시 방어 시스템 알파-I, 상시형 불법 촬영 탐지 시스템 알파-C 등 주력 라인업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출시된 알파-EB는 오신고 및 장난 신고 문제를 줄일 수 있도록 판별 기능을 고도화한 공중화장실 특화 비상벨 솔루션으로, 실제 긴급 상황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하며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7. 세이지

 

 

산업 AI 전환(AI Transformation, 이하 AX) 전문기업 세이지는 AI 기반 보안 및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 ‘세이지 세이프티(SAIGE SAFETY)’를 선보인다. 세이지 세이프티는 지능형 공간인식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정확한 보안 및 안전 감지를 구현, 중앙 관제 시스템을 통해 다수의 CCTV 동시 모니터링 및 관제가 가능하다. 이번 전시회에선 최신 시각언어모델(Vision Language Mode)을 활용한 현장 위험 요소 사전 진단 기술을 새롭게 시연, 단순한 이상 탐지를 넘어 선제적 사고 예방이 가능한 지능형 보안, 안전 환경을 제시한다. 세이지 세이프티는 기존 CCTV 인프라와 손쉽게 연동하여 즉각적인 도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세이지 마케팅 부문 이성우 이사는 ”이번 전시회을 통해 VLM과 지능형 공간인식 등 세이지의 한층 고도화된 AI 기술이 집약된 세이지 세이프티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다수의 CCTV를 효율적으로 통합 관제하고 현장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진단함으로써, 복잡한 산업 및 공공 환경에서 사각지대 없는 완벽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8. 이글루코퍼레이션

 

 

보안 운영·분석 플랫폼 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은 AI 기반의 실전형 사이버 공방 훈련 솔루션 '플롯 아레나(PLOT ARENA)'를 선보인다. 플롯 아레나는 실제 침해사고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가상훈련망을 배포, 조직의 보안 성숙도와 목표에 최적화된 팀 단위 경쟁 훈련을 지원한다. 훈련 참여자들은 타임어택 경쟁, 공방 병행 대립, 자원 쟁탈 점령 등 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 공격자와 방어자 역할을 연습해 볼 수 있다. 또 라운드별로 역할을 전환해 교전함으로써 조직 차원의 사이버 위기 관리 현황을 진단하고 실전 대응을 위한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보안 사고는 이론이 아닌 현장에서 발생한다. 훈련을 위한 훈련이 아닌 실제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실전현 훈련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며 "그 누구보다 공격자와 많이 맞서 싸우며 축적한 고유의 보안 노하우와 AI 원천기술이 집약된 AI 기반 오펜시브 시큐리티 플랫폼 제공을 통해 더 많은 조직이 상향평준화된 사이버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성숙한 실전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9.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생체 인식 보안 전문기업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물리적 출입 통제와 디지털 정보 보안을 결합한 '통합인증센터(Integrated Authentication Center)' 모델을 시연한다. 통합인증센터는 생체 인증을 중심으로 출입 통제, PC 보안, 문서 보안, 영상 관제를 통합한 솔루션으로 보안 사각지대를 원천 차단한다. PC 로그인, 출입 통제, 문서 보안 등 다양한 보안 영역을 한 번의 생체 등록으로 묶어 편의성과 보안성, 확장성을 확보했다.

별도 서버 없이 다중 사이트를 실시간 관리하는 AI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알페타엑스(AlpetaX)'도 선보인다. 알페타 X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통합 모니터링, AI 기반 운영 기능을 바탕으로 출입 통제, 영상, 센서, 인사관리(HR) 데이터를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전시회 하루 전날인 17일 글로벌 파트너 초청 행사에서 장명훈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사장은 “보안 시장이 개별 시스템 중심 구조에서 하나의 통합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그동안 기존 물리보안과 영상 감시, 진입 감지 등이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돼 왔지만, 이제는 다양한 AI와 센서,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하는 ‘유니파이드 시큐리티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10. 노타

 

 

AI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는 단순 객체 식별을 넘어 상황의 맥락까지 이해하는 비전 언어 모델(VLM) 기반 보안 관제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를 선보인다. 노타 비전 에이전트는 기존 컴퓨터 비전에 비전 언어 모델(VLM)을 결합해 보안 관제의 효율성을 개선, 단순히 객체를 식별하는 수준을 넘어 화면 속 상황의 전후 맥락을 파악하고 위험 요소를 조기에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사용자가 자연어로 간단한 검지 규칙을 설정하기만 하면 AI가 즉각 상황을 이해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현장 대응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AI 영상 분석 기술 평가 제도로 꼽히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을 획득했으며, 모든 평가 항목에서 평균 정확도 90% 이상의 성능을 기록하며 선별관제 분야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NVA를 활용한 보안 관제 기술은 경찰청, 지자체 등 다양한 공공 현장에 도입되어 기술력과 신뢰성을 검증 받았다"면서 "현장 상황을 자연어로 이해하고 대처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 뿐 아니라 스마트 빌딩, 보육 등 다양한 분야로 시장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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