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용도별 에너지 사용량 기준 공개…‘데이터 기반 탄소중립 정책’ 시동

2025.07.30 09:51:01

김근태 기자 kkt1@hellot.net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건축물의 용도별 및 지역별 에너지 사용량 원단위 지표를 최초로 공개하였다. 이는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건축물 에너지 관리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다.

 

이번에 공개된 원단위 지표는 단위 면적당 건물 에너지 사용량의 중앙값을 의미한다. 건축물의 용도와 지역에 따른 에너지 사용량의 표준값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향후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과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 설정에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지표를 살펴보면, 2024년 공동주택(아파트)의 표준 원단위 값은 중부 지역이 136kWh/㎡, 남부 지역은 111kWh/㎡로 나타났다. 또한, 업무시설(사무소)의 경우 중부 지역은 159kWh/㎡, 남부 지역은 102kWh/㎡를 기록하였다.

 

 

2024년 전국 모든 건물의 에너지 총사용량은 37,275 천TOE로, 전년 대비 3.9% 증가하였다. 특히 전기 사용량은 전년 대비 8.3%, 지역난방 사용량은 0.9% 증가세를 보였으나, 도시가스 사용량은 1.8% 감소하였다. 이러한 전기 사용량 증가는 폭염과 열대야로 인한 냉방 수요 급증(냉방 도일 82.3% 증가)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건물의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의 기준 연도인 2018년 대비 6.9% 감소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에너지 효율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국토교통부 홍성준 녹색건축과장은 "건물 에너지 사용량 통계는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화된 맞춤형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건물 에너지 사용량 기준 공개는 건축물 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정책 추진의 토대가 될 것이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상호명(명칭) : (주)첨단 | 등록번호 : 서울,자00420 | 등록일자 : 2013년05월15일 | 제호 :헬로티(helloT)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김진희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12년 4월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 HelloT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