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사건 포착, 탐지하고 기존 AI CCTV에 맥락정보 기술 접목해 탐지능력 고도화
CN.AI는 27일 사건의 앞뒤 스토리를 이해해 관리기관의 빠른 대응을 지원하는 ‘(가칭) 스토리가드(Story Guard)’를 개발해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토리가드는 실시간 사건만을 포착, 탐지하고 이를 분석하는 기존 AI CCTV에 맥락정보 기술을 접목, 탐지능력을 고도화한 차세대 AI CCTV다. 최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며 불안에 떨게 만든 칼부림 사건 등과 같은 강력사건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사건의 앞뒤 맥락을 이해하도록 개발된 스토리가드는 기존 AI CCTV가 흉기와 같은 위험 물체를 노출 후 다시 은폐 시 이를 식별하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하도록 했다. 이상행동자가 칼과 같은 흉기를 노출하는 순간 이를 ‘이상행동’으로 인식, 다시 은폐해도 지속적으로 식별 추적하며 이상행동자의 동선을 파악해 관련 상황을 텍스트화해 관리기관에 전달한다. 가령, 칼을 숨기고 이동하는 이상행동자의 동선과 추정 신원, 그리고 현재위치 등을 영상과 텍스트로 관리기관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한편, 지난 26일에는 서울디지털재단 프레스데이를 통해 ‘스토리가드’의 프로토타입에 대한 시연행사를 진행했다. 시연에서는 씨앤에이아이의 ‘스토리가드’가 흉기를 든 대상을 ‘이상행동자’로 첫 탐지 후 흉기를 몸 안에 은폐하고 무대 위를 빠르게 움직이거나 CCTV 탐지 범위 이탈 후 복귀한 대상을 놓치지 않고 추적하는데 성공,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사업은 서울디지털재단이 발주하고 씨앤에이아이가 위탁받아 공동 개발하는 사업으로, 개발 후에는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서울시내 주요 지하철 역사에서 실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며, 이후 모든 역사의 CCTV에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씨앤에이아이는 현재 텍스트와 이미지의 원활한 상호 이해를 통해 AI기반으로 영상정보를 스틸컷 단위로 자동 텍스트화하는 작업에 대한 막바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씨앤에이아이는 AI 연구역량과 데이터 생성기술을 기반으로 AI 합성데이터 분야에서 가장 앞선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생성AI 기업이다. AI 분야에서의 선도적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지난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12월 열린 4차산업혁명 대상에서도 최고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올 1월에는 CES2023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동환 씨앤에이아이 전무는 “스토리가드는 AI 기술이 우리 사회의 공공질서와 안녕을 해하는 강력범죄 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AI기술의 공익적 기능과 역할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