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며 2,420선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1포인트(0.13%) 내린 2,421.27에 개장한 뒤 2,414∼2,424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8억원, 1,14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561억원어치 매수 우위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융시장 안정 추가조치 발언에 낙폭을 줄이고 강세로 전환,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옐런 장관은 의회에서 "우리가 취한 강력한 조치들로 미국인의 예금은 안전하다는 확신을 줬다"며 "확실히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투자심리가 회복한 데다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사이클도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2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30%) 나스닥지수(1.01%)는 일제히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39%), 삼성SDI(-2.28%), LG화학(-1.69%) 등 2차전지 대형주가 내리는 가운데 삼성전자(0.64%), SK하이닉스(1.36%) 등 반도체주는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1.50%), 철강및금속(-1.21%), 비금속광물(-1.19%) 등이 하락하고 있으며, 기계(1.71%), 의료정밀(1.18%), 의약품(0.70%)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01포인트(0.99%) 오른 820.2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7.97포인트(0.98%) 오른 820.16에 출발한 뒤 815∼821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14억원, 84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나, 개인은 2,83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43%), 에코프로(1.32%), 셀트리온헬스케어(1.86%), 셀트리온제약(4.18%), 펄어비스(1.76%)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 중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