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초기증상, 노안과 구별법은?

2021.10.08 08:40:05

주혜선 기자 sun1460@hellot.net

‘몸이 백 냥이면 눈이 구십 냥’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눈 건강은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스마트폰, PC 등 전자기기 사용과 근거리 작업, 독서 시간 등이 길어질수록 우리 눈은 혹사당하기 십상이다. 눈이 다른 신체기관보다 노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체기관의 노화에 따라 눈의 수정체도 탄력이 떨어지면서 스스로 두께를 조절하기 어려워지는데 이렇게 노화된 눈은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 백내장이란 눈 속의 투명한 수정체에 혼탁이 온 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게 보이게 된다.

 


관련 전문의들에 따르면 눈이 침침하고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노안과 비슷하다고 여길 수 있으나 백내장과 노안은 차이점이 있다. 노안은 가까이 있는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가까운 글씨를 보기가 힘들어지는 반면, 백내장은 초기증상으로 수정체가 약간 두꺼워지면서 일시적 근시를 보일 수 있고 색상왜곡, 시야혼탁 등 여러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다.

 


백내장 초기증상일 경우 점안약을 통해 초기 진행 속도를 지연시킬 수는 있다. 그러나 확실한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수술 시기는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경우 병의 진행상태, 시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며, 시력감퇴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경우 수술이 권장된다.


인천부평성모안과 이호경 의학박사는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는 다양한 수술적 방법이 있다”면서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의 경우 혼탁해진 수정체의 대체제로 삽입해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내장과 노안의 동시 발생을 스스로 인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백내장 검사 시 노안 검사도 병행하는 게 좋고, 백내장 초기증상을 방치하다 과숙백내장으로 발전하면 수술이 쉽지 않고 수술을 해도 인공수정체 탈구, 각막부전 등의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해야 할 수 있으므로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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