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무리한 운동을 지속하는 것 등은 어깨 통증의 원인이 된다. 어깨에 발생하는 질병인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통증을 야기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라 할 수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 근육을 뜻한다. 회전근개를 무리하여 사용하거나 회전근개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파열이 발생해 통증을 유발한다. 이외에도 혈액순환 장애 및 퇴행성 변화 등이 회전근개파열의 원인이 된다.
회전근개파열 증상으로는 어깨관절 통증 및 어깨근력약화, 운동제한, 야간통 등이 있다. 회전근개 완전파열의 경우에는 스스로 팔을 위로 들어 올리는 것이 어렵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전 연령층에 걸려서 발생하는 편이다. 젊은 층에서는 주로 외상이나 어깨의 과도한 운동이나 헬스가 회전근개파열의 원인이 된다”면서 “그렇지만 중년층 이상으로 넘어가면 특별한 충격 없이도 퇴행성변화로 인해 회전근개파열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니 평소 꾸준하게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회전근개파열은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만성 어깨통증의 원인이 된다. 또한 파열 범위가 넓어지는 등 증상이 악화되거나 파열 부위에 변성이 생겨 수술을 해도 재파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김홍겸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MRI 촬영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파열 범위 및 파열된 건 끝부분의 퇴축 정도 등의 파악이 가능하다. 경미한 회전근개파열은 약물복용, 주사요법,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 치료를 진행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수개월의 비수술 치료에도 호전이 나타나지 않거나, 파열 부위가 넓을 때, 완전파열인 경우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