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린트, 일본 TOMEN Device와 엣지 AI 사업 확대 MOU

2025.11.25 21:20:42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일본 내 증가하는 엣지 AI 수요 대응 위한 협력
고성능·저전력 NPU 기반 산업용 AI 적용 확대

 

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가 일본 산업 솔루션 기업 TOMEN Device와 손잡고 엣지 AI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모빌린트는 21일, 이번 협약이 일본 내 급증하는 엣지 AI 수요에 대응하고 양사의 산업 네트워크·기술 역량을 결합해 현지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모빌린트의 강점은 고성능·저전력 NPU(신경망 프로세서) 기술이다.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AI 연산은 실시간성·전력 효율·안정성이 동시에 충족돼야 하며, 일본의 주요 제조·로봇·사회 인프라 분야에서도 이러한 니즈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모빌린트는 엣지 단에 적합한 구조로 설계된 AI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용 영상 분석, 로봇 인지, 인프라 모니터링 등 높은 처리 효율이 필요한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이 기술을 일본 전역의 실제 산업 환경에 적용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된다.

 

협약에 따라 TOMEN Device는 모빌린트의 NPU 솔루션을 일본 고객에게 소개하고 신규 고객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 TOMEN Device는 일본 산업 디바이스 유통과 기술 솔루션 분야에서 오랜 시간 구축한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양사 협력이 일본 시장 내 빅테크·대기업·제조기업으로의 확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기술 프로모션, 산업군 대상 세미나, 고객사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양사는 또한 일본 내 제조업·로보틱스·사회 인프라·스마트시티·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엣지 AI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공동 발굴한다. 일본은 고령화, 인력 부족, 안전 관리 강화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로 인해 AI 자동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엣지 AI 기반 대응 솔루션 수요가 지속 확대 중이다. 전력 효율성과 높은 AI 처리량을 갖춘 NPU 기술은 로봇 팔, 자율주행 카트, 지능형 카메라, 공장 자동화 장비 등 현장 중심 산업군에서 특히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모빌린트는 이번 MOU를 통해 일본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사업화를 더욱 가속할 계획이다. 특히 엣지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부품·플랫폼·소프트웨어 통합 전략을 강화하고, 현장 실증을 기반으로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도 병행한다. 양사는 공동 시장 조사와 파일럿 프로젝트 기획 등 실질적인 사업 확장 활동을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모빌린트 김성모 사업개발본부장은 “일본은 제조, 로보틱스, 사회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엣지 AI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지는 시장”이라며 “모빌린트의 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 기술이 현지 요구에 정확히 부합하고, TOMEN Device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OMEN Device 나카오 대표이사는 “모빌린트의 NPU 기술은 일본 고객이 겪고 있는 AI 컴퓨팅 비용·전력 효율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경쟁력 있다”며 “양사 협력을 통해 일본 내 새로운 AI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산업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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