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 하지정맥류, 치료도 중요하지만 관리도 중요”

2018.11.21 15:45:25

유정인 기자 ryu@hellot.net

많이 걷거나 서 있거나,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해야 하는 직업군의 사람에게 하지정맥류는 흔한 질병이라 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란 정상적인 혈관이 종아리나 허벅지 쪽에서 확장되고 늘어나 검붉게 돌출돼 보이는 질환이다. 이는 다리로부터 심장으로 올라가는 혈관인 정맥 내 혈류 판막의 이상으로 생긴다.

 

주요 증상으로는 다리저림, 피로감, 하지부종, 무거운 느낌, 야간 경련, 종아리 통증, 종아리 열감, 발바닥 통증, 가려움증, 발가락 무감각 등이 있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기도 한다. 특히 무엇보다 미용적인 측면에서 가장 큰 불편함을 느낀다.

 


하지정맥류의 진단 및 치료는 전문가의 문진, 이학적 검사(사진, 촉진, 타진), 혈관 초음파 검사, 진단, 치료법 결정, 치료로 진행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에는 약물요법과 압박요법을 통해 보존적 치료를 한다. 압박에 사용되는 압박스타킹 착용은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전문의의 처방에 의해 착용한다.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망상정맥 또는 거미양정맥에는 혈관경화요법이 사용된다. 병변 혈관에 혈관경화제를 바로 주입하는 방법으로 시술 시간이 짧고 방법이 간단하며 통증이 거의 없다.

 

하지정맥류가 좀더 진전된 상태일 경우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정맥내 열치료를 한다. 최근에는 더 얇고, 효과적인 레이저장비와 카테터를 이용하므로 기존 레이저에 비해 통증이 적고, 정맥 파열 등으로 인한 멍이 거의 없다.

 

튀어나온 정맥이 크다면 수술 부위의 통증과 멍이 거의 없으며 정맥 크기에 관계없이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정맥내 고주파 열치료를 한다.

 

결찰법 및 스트리밍은 혈관이 확장된 부분의 피부를 절개해 병든 정맥 조직을 수술하는 치료법이다. 피부 절개 상처가 남지만 가장 확실한 치료법으로 재방을 방지할 수 있다.

 

안양 하지정맥류클리닉의 홍성일 원장은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치료 후의 관리이다. 압박스타킹 착용을 통해 하지정맥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성일 원장은 “하지정맥류 수술 후에는 불편하고 아프거나 가렵고 붓는 증상, 다리가 당기고 딱딱한 몽우리가 만져지거나 남의 살을 만지는 것처럼 감각이 둔해지는 등 일시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증상은 수술 후 치료과정의 일부로, 불편함이 개선될 때까지 많이 움직이며 1개월간은 압박 스타킹을 꾸준히 착용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압박 스타킹은 발과 다리가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 착용하는 것이 수월하며, 손톱에 걸리지 않도록 손가락의 살 부분으로 스타킹을 잡아 착용한다. 착용 후 발목부터 허벅지까지 전체적으로 한 번 더 양손을 이용해 발에서 허벅지 쪽으로 쓰다듬어 당김으로써 주름이지지 않게 마무리한다. 

 

스타킹 착용이 힘든 경우, 즉 스타킹 알레르기로 인한 심한 가려움증이나 더운 날씨로 인한 땀띠로 착용이 어렵다면 최소한 매일 오후 2-4시간 정도 착용해 주는 것이 좋다.

 

중성세제를 이용해 반드시 손세탁해야 하며 표백제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샤워는 수술 후 상태에 따라(바로 다음날부터 약 5일 후까지) 가능하며, 뜨거운 욕조에서 하는 목욕은 2주 후부터 가능하다. 수술 후 음주, 찜질방, 반신욕 등은 혈관의 확장을 유발하므로 2주 정도 삼가야 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근력운동, 다리에 힘을 주는 활동은 피하고 30분 정도 가벼운 등산 등 걷는 운동이 좋다. 취침 시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면 통증 및 부종 등을 호전시킬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개선 양상 등을 확인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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