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와 삼성전자가 오픈소스 기반의 글로벌 IoT(사물인터넷) 생태계 구축을 위하여 본격적으로 손을 잡았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지난 5월8일, 삼성전자와 IoT 분야의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의향서를 교환하고, IoT 관련 오픈소스 및 표준화 활동 등에 대한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ETRI 창의미래연구소와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가 중심이되어 이루어졌으며, 양 기관은 공식적인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공조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ETRI-삼성전자간 협력 분야는 △IoT 관련 오픈소스 및 표준화 협력 △IoT 관련 기술 및 플랫폼의 국내외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포함하고 있다.
ETRI 표준연구센터는 표준화 전문조직으로서 지난 26년 동안 국내, 국제 표준화 활동을 주도해오고 있으며, IoT 표준과 관련하여 이미 다양한 표준화 기구에서 주도적인 표준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에 이번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IoT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ETRI의 표준화 역량을 키우고, 시장 지향적인 표준화 활동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협력을 통해 ETRI와 삼성전자는 시장 중심의 글로벌 IoT 표준화 리더십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오픈소스 중심의 시장 친화적 표준화 활동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상생 모델과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