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연내 IPO 준비 속도...챗GPT 기업용 생산성 도구로 전환 선언

2026.03.20 17:56:11

구서경 기자 etech@hellot.net

 

인공지능 스타트업 오픈AI(OpenAI)가 연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준비에 속도를 내며 챗GPT(ChatGPT)를 기업용 생산성 도구로 전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오픈AI는 연내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직원과 투자자의 관심을 기업용 사업으로 모으고 있다. IPO 시점은 이르면 4분기가 될 수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다만 이 사안에 정통한 한 인사는 정확한 시점은 아직 변동 가능성이 있다며 세부 내용이 비공개라는 이유로 익명을 요청했다.


CNBC에 따르면 피지 시모(Fidji Simo) 애플리케이션 부문 CEO는 지난주 전 직원 회의를 열고 "현재 우리의 기회는 9억 명의 사용자를 고(高)연산 사용자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챗GPT를 생산성 도구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가 기업 고객 지원에 전념하고 있으며 높은 생산성을 내는 활용 사례에 "공격적으로 방향을 정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번 전 직원 회의 소식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처음 전했다.

 


오픈AI는 2022년 챗GPT 출시로 생성형 AI 열풍을 촉발했으며 현재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9억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특히 기업 시장에서 구글(Google)과 앤스로픽(Anthropic) 등 경쟁사로부터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앤스로픽 역시 IPO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PO를 앞두고 재무팀 강화에도 나섰다. 사라 프라이어(Sarah Friar) CFO는 올해 초 블록(Block) 출신의 아즈메르 데일(Ajmere Dale)과 도큐사인(DocuSign) 전 CFO 신시아 게일러(Cynthia Gaylor)를 영입했다. 링크드인에 따르면 게일러는 투자자 관계(IR)를 총괄할 예정이다.


오픈AI는 지난해 12월 구글과 앤스로픽의 경쟁 심화에 대응해 챗GPT 성능 개선을 위한 '코드 레드(code red)' 비상 대응을 선언하고 건강·쇼핑·광고 등 다른 영역 투자를 일시 축소했다. 시모 CEO는 3월 전 직원 회의에서 회사가 당시와 같은 수준의 긴박감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집중력을 유지하고 매우 뛰어나게 실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 목표와 관련해 CNBC는 오픈AI가 지난 2월 투자자들에게 2030년까지 총 연산 지출 목표를 약 6천억 달러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샘 올트먼(Sam Altman) CEO가 언급해 온 1조4천억 달러 규모보다 낮은 수치로 매출 성장 전망과 보다 직접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픈AI는 2030년 총매출이 2천80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소비자 사업과 기업용 사업이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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