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우콩'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시장 본격 공략

2026.03.19 16:20:12

구서경 기자 etech@hellot.net

 

알리바바 그룹이 기업 업무에 에이전틱 기능을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우콩(Wukong)'을 공개했다.


이번 출시는 알리바바가 새롭게 설립한 알리바바 토큰 허브(Alibaba Token Hub, ATH) 비즈니스 그룹 체제로 조직을 재편한 이후 공개된 첫 주요 결과물이다. 우콩은 ATH 산하 우콩 비즈니스 유닛이 개발한 핵심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으로 기업 시장에서 AI 에이전트 활용을 본격 확대하겠다는 알리바바의 전사적 방향성을 보여준다.


우콩은 현재 초대 기반 베타 테스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독립형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으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2,000만 명 이상의 기업 사용자를 보유한 협업 플랫폼 딩톡(DingTalk) 최신 버전에 내장된 AI 에이전트로도 활용 가능하다. 향후 슬랙(Slack),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위챗(WeChat) 등 다양한 메시징 플랫폼으로도 연동이 확대될 예정이다.

 


우콩은 로컬 PC와 브라우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직접 제어할 수 있으며, 여러 에이전트를 동시에 활용해 문서 편집, 스프레드시트 업데이트, 결재 양식 작성, 회의 음성 기록 변환, 심층 리서치 수행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보안 측면에서는 신원 인증, 접근 제어, 전용 엔터프라이즈 샌드박스 기능을 갖춰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기업 환경에 최적화됐다.


타오바오(Taobao), 티몰(Tmall), 1688, 알리페이(Alipay),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및 기술 생태계는 향후 모듈형 에이전트 스킬 형태로 순차적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 스토어 설계, 공급업체 관리, 결제 처리, 클라우드 인프라 스케줄링까지 기업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우콩은 전자상거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리테일, 제조, 법률, 재무·회계, 채용,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 콘텐츠 제작 등 10개 분야에 걸친 '원 퍼슨 팀(One-Person Team, OPT)' 솔루션도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개인과 스타트업이 복잡한 업무 흐름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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