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수요와 메모리칩 공급 부족 여파로 올해 게이밍 그래픽카드 신제품 출시를 미루고 있다.
IT 매체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RTX 50 라인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예상되던 제품 출시 계획을 추후로 연기했다. 더 인포메이션은 이로 인해 엔비디아가 약 30년 만에 처음으로 한 해 동안 새로운 게이밍용 GPU를 내놓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더 인포메이션은 AI 수요가 메모리칩 부족을 심화시키며 소비자 전자 업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여러 제품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메모리칩에 의존하는 GPU를 포함한 부품 수급이 크게 어려워졌고, 자동차 산업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PC와 게임 콘솔용 그래픽칩으로 성장해온 기업이지만, 이러한 공급 제약 속에서 게이머 수요를 상대적으로 후순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게이밍 GPU 매출 비중은 2022년 처음 9개월 동안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지만, 2025년 같은 기간에는 약 8% 수준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 AI 칩의 이익률은 약 65%로, 그래픽카드의 40% 대비 훨씬 높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이로 인해 이미 지난해 출시된 RTX 50 시리즈를 구하기 어려웠던 게이머들은 2026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RTX 50 시리즈의 "슈퍼(Super)" 업그레이드 버전 역시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더 인포메이션은 또 이번 연기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카드인 RTX 60(가칭)의 일정에도 영향을 미쳐, 당초 2027년 말로 예상됐던 대량 생산 개시 시점도 뒤로 밀릴 것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