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거래소, IPO 신청 급증으로 글로벌 상장 중심 재부상

2026.02.02 17:49:04

헬로티 eled@hellot.net

 

홍콩 증권시장이 1월 신규 상장 신청이 급증하며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의 중심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1월 한 달 동안 100개에 육박하는 기업이 새 상장을 신청하며 2026년 IPO 시장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일(현지 시간) 홍콩거래소그룹 홍콩거래소(Hong Kong Exchanges and Clearing·HKEX)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 메인보드 상장을 신청한 기업은 모두 95개였다. 여기에 중소·성장 단계 기업을 주로 상장시키는 성장기업시장(Growth Enterprise Market) 상장 신청 1건이 더해져, 총 96건의 상장 신청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9건과 비교해 3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이며, 이미 강한 상장 실적을 기록했던 2025년 전체 상장 신청 466건의 약 5분의 1 수준이다. 딜로이트 차이나(Deloitte China) 남부 지역 상장 자문 서비스를 총괄하는 로버트 루이(Robert Lui) 파트너는 “1월은 최근 몇 년 사이 홍콩 IPO 시장에서 가장 강한 달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루이 파트너는 이런 모멘텀이 “2025년 우수한 성과 이후 형성된 양호한 시장 심리와 튼튼한 상장 후보 기업 파이프라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IPO 시장은 2021년 정점을 찍은 뒤 부진을 겪었지만, 2025년에는 회복세를 보이며 글로벌 IPO 시장에서 1위를 다시 차지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거래소 메인보드에서는 총 114개 기업이 상장을 통해 미화 372억2천만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홍콩이 글로벌 자본 조달 허브로서 위상을 되찾았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올해 들어 실제 상장과 자금 조달 규모도 크게 늘었다. 런던증권거래소(London Stock Exchange·LSEG)가 1일(현지 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홍콩에는 12개 기업이 새로 상장해 총 42억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447% 급증한 규모로 집계됐다.

 

LSEG는 이러한 급격한 증가에는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밝혔다. 2025년에는 음력설(춘제)이 1월에 몰리면서 거래일 수가 크게 줄어 그해 1월 자금 조달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호조세가 전년 동기 대비 수치의 차이를 더욱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에서는 2025년부터 이어진 견조한 상장 추진 흐름과 투자 심리 회복이 올해 IPO 파이프라인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헬로티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