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 양자·AI 인재 발굴 위한 글로벌 경진대회 후원

2025.12.23 11:53:09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코오롱베니트가 국내 양자 컴퓨팅 전문기업 노르마가 주최·주관하는 ‘2026 제2회 글로벌 퀀텀 AI 경진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노르마는 2011년 설립된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으로, 양자 프로그램 개발·실행 환경인 ‘Q 플랫폼(Q Platform)’을 기반으로 국내외 기관 및 기업과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Q 플랫폼과 연동한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며, 초전도체·이온트랩·광자 기반 등 다양한 방식의 실제 양자 컴퓨팅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2026 제2회 글로벌 퀀텀 AI 경진대회’는 ‘Code the Quantum Universe’를 주제로 양자 컴퓨팅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알고리즘과 응용 사례 발굴을 목표로 기획된 글로벌 행사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공식 후원을 계기로 노르마와 함께 글로벌 양자·AI 기술 교류를 이어가며, 양자 컴퓨팅 기술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대회는 국적 제한 없이 1~5인으로 팀을 구성해 전 세계 개발자와 연구자가 참여할 수 있다. 2025년 12월 17일 온·오프라인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약 두 달간 노르마가 제시하는 양자 AI 기반 과제에 도전하며, 중간 점검과 결과물 제출을 거쳐 2026년 2월 최종 심사와 시상이 진행된다. 전 과정은 온라인으로 운영돼 글로벌 참가자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심사는 기술 완성도, 문제 해결 접근 방식, 양자·AI 기술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되며, 총 1만7200달러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지난 17일에는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에서 예선 개회식이 열리며 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는 코오롱베니트와 고려대학교 주관 양자대학원, Rigetti Computing 등 주요 협력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리게티 컴퓨팅 마이크 피치 부사장, 노르마 정현철 대표, 한양대학교 장태환 교수가 양자 컴퓨팅 환경에서의 AI 기술 적용과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이번 대회가 양자 컴퓨팅과 AI 기술을 실제로 적용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글로벌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실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가 참가자들에게 양자 컴퓨팅 환경과 AI 기술을 접목하는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양자 분야 인재들이 실질적인 도전 과제를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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