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스케일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공동대표 배상승·박제현)가 AI 기반 재활 필라테스 플랫폼 기업 브이랩코퍼레이션(대표 엄주현)에 프리A(Pre-A) 투자를 단행했다.
브이랩코퍼레이션은 물리치료사와 재활 전문가 중심의 재활 필라테스 센터 ‘브이랩 필라테스(V-LAB Pilates)’와 강사용 AI 기반 수업 설계 및 채용 플랫폼 ‘베리에이션(Variation)’을 함께 운영하는 피트니스 테크 스타트업이다. 오프라인 교육과 온라인 매칭 서비스를 통합한 구조로, 국내 최초로 강사용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필라테스 산업의 전문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베리에이션’의 핵심은 속도와 정확성이다. 강사가 기구 종류, 회원 난이도, 수업 흐름 등을 입력하면 AI가 3,000개 이상의 필라테스 동작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단 10초 만에 최적의 수업 시퀀스를 자동 생성한다. 이를 통해 강사들은 기존 하루 1~2시간 소요되던 수업 준비 시간을 대폭 줄이고, 수업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지도 기반 강사 채용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비효율적인 블로그·오픈채팅 중심 구인구직 시장을 혁신했다. 해당 기능을 통해 브이랩은 직영 센터에 재활 전문 강사진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출시 8개월 만에 강사 가입자 수 9,000명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시장성을 입증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는 “국내 필라테스 시장은 약 1조 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강사의 전문성 부족과 재활 중심 프로그램 부재가 한계로 지적돼왔다”며 “브이랩코퍼레이션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해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기업”이라고 밝혔다.
‘브이랩 필라테스’는 물리치료사 및 재활 전문 강사진이 통증 케어와 체형 교정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월 2회 이상 전문 강사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및 선수촌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브이랩코퍼레이션은 국내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재활 필라테스 전문가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며, ‘K-필라테스’ 브랜드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엄주현 브이랩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국내 1위 재활 필라테스 기업을 넘어 글로벌 웰니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며 “AI와 재활을 결합한 K-필라테스의 가치를 세계 시장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