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이랩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의 신규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2030년까지 대한민국을 글로벌 휴머노이드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지난 4월 출범한 국가 주도 협력체다. 삼성전자, SK, LG전자,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과 HD현대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등 로봇 제조사, 대학 및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씨이랩은 이번 연합에서 비전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와 자율이동로봇(AMR)이 산업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우선, 130개 이상의 자체 비전 AI 모델을 활용해 객체 인식 성능을 고도화하고, 산업 환경에서 로봇이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 트윈 구축 경험을 활용해 AMR의 이동 경로를 시뮬레이션하고 충돌 위험을 사전 예측·방지해 자율 주행 안정성을 높인다.
씨이랩은 향후 다양한 로봇 제조사와 협력해 산업 현장 적용 가능한 상용화 모델을 검증·확산하고, 제조·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AI 적용을 확대해 휴머노이드 상용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비전 AI와 디지털 트윈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지능과 안전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라며 “연합 참여를 통해 피지컬 AI 구현을 앞당기고, 대한민국이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