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재 키우는 우즈벡-한국 협력...씽크포비엘, 글로벌 아카데미 추진

2025.07.23 11:03:07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국내 IT 기업 대상으로 합작법인 설립 추진...내년 초 정식 출범 목표

 

씽크포비엘이 한국SW테스팅협회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주 정부와 AI 기술 협력 사업을 본격화한다. 특히 ‘AI 신뢰성’ 전문 인력 양성을 중심으로 한 현지 아카데미 설립이 핵심 의제로 떠오르며, 동유럽 AI 교육 및 산업 생태계 확산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22일 사마르칸트 주 정부 고위 대표단이 서울 역삼동 본사를 공식 방문해 AI 분야 교류 및 전문 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는 사마르칸트 주 정부를 대표해 아누아로프 안소르 알리마돈비치 주지사 디지털 자문과 라흐마노프 아짐 알리셰로비치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 지역대표가 참석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와 배현철 한국SW테스팅협회 회장이 함께 자리했다.

 

 

양측은 한국 기업의 사마르칸트 진출과 현지 기술 인력 육성 필요성에 공감하며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모색했다. 사마르칸트 주 정부는 한국 기업 유치를 위해 전용 입주 공간 제공과 비용 감면 등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씽크포비엘과 협회는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IT 기업들을 대상으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내년 초 정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AI 신뢰성’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설립은 이번 협력의 중심축이다. 지난 5월 첫 논의 이후 씽크포비엘은 사마르칸트 현지 인력 30여 명의 기술 수준을 진단했고, 향후 교육 프로그램 기획과 실행 로드맵이 구체화되면 오는 8월 말 현지에 전담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는 해당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국비로 수강생의 학비와 숙식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이 이어지면서 AI 교육 아카데미 설립은 단기적인 기술 교류를 넘어 장기적 파트너십 기반의 인재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협회는 회원사 다수가 연간 수천 명의 기술 인력을 채용하고 있는 만큼, 현지 교육을 마친 인력의 채용으로까지 연결된다면 양측 모두에 실질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환 대표는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인간의 감시와 통제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라며 “사마르칸트의 강한 의지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이번 협력이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산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마르칸트 주 정부 역시 이번 협력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아누아로프 디지털 자문은 “AI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진출과 성과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상호명(명칭) : (주)첨단 | 등록번호 : 서울,자00420 | 등록일자 : 2013년05월15일 | 제호 :헬로티(helloT)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김진희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12년 4월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 HelloT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