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스토리지 시스템과 온디바이스 AI 관련 핵심 기술 개발 인정받아

 

파네시아 정명수 대표가 2025 ICT 기술사업화페스티벌에서 연산스토리지·온디바이스 AI 기술 공로로 IITP 원장상을 수상했다. 

파네시아의 정명수 대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최한 ‘2025 ICT 기술사업화페스티벌’에서 IITP 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연산 스토리지 시스템과 온디바이스 AI 관련 핵심 기술 개발을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의 기여도를 인정받은 결과다.

 

 

정 대표는 KAIST 지정 석좌교수이자 반도체 및 AI 기술 기반 스타트업 파네시아의 CEO로서, 다수의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인물이다. 특히 저전력 연산 스토리지 솔루션과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으며, 이러한 성과가 이번 수상 배경으로 작용했다.

정 대표는 ICT 융합 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 맞춘 저전력 연산 스토리지 시스템과 AI 연산 내장형 스토리지 솔루션 개발을 주도해 왔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 기존 중앙 처리 방식 대비 전력 효율성과 응답 속도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시스템 구조를 제안하며, 정보통신 분야 내 실질적 기술 상용화를 실현해내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단순한 실험실 단계를 넘어서, 실제 산업 현장에서 고속 데이터 처리와 에너지 절감이라는 이중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 대표가 참여한 과제는 대부분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각 프로젝트에서 연구책임자 또는 핵심 기획자로 활동했다.

정명수 대표와 연구팀은 해당 기술 개발을 통해 복수의 특허 등록과 국제 학회 논문 발표 등 정량적 성과 또한 다수 확보했다. 특히 채택률이 20% 이하에 불과한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컴퓨터 아키텍처 학술대회에서의 발표 실적은 대한민국의 기술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성과는 기술의 독창성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파급력과 확장성을 동시에 평가받는 지표로 작용한다. 동시에 연구팀은 후속 연구와 실증 프로젝트를 위한 기술 확장 계획도 함께 추진 중이다.

정 대표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국가 기술과제 기획과 정책 제안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스타트업 대표이자 산업 협의체인 CXL 컨소시엄, PCI-SIG, RISC-V, UALink 등 다수의 국제 기술 표준화 그룹의 멤버로 활동하며, 산업 동향을 기술 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고 권위의 컴퓨터 아키텍처 학술대회 중 하나인 ISCA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등재될 정도로 학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 연구개발 사업의 기획 단계에서도 방향성과 실현 가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상 소감에서 정 대표는 “이번 성과는 함께한 연구진과 파트너 기관의 노력 덕분”이라며, “실제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기술 그 자체의 우수성보다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용성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중요하게 강조했다.

 

그의 이러한 철학은 파네시아가 추구하는 기술 방향과도 일치한다. 단순한 기술 전시가 아닌, ICT 융합이 가능한 차세대 스토리지 시스템 및 AI 연산 기반 인프라를 통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겠다는 전략이 명확하다.

파네시아는 향후에도 연산 스토리지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과 협력하며 사업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ICT 기술이 산업 각 분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연구와 개발뿐 아니라 실증과 상용화까지 연계하는 ‘엔드투엔드 혁신’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