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큐브가 올해 40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30일 밝혔다.
올해 유큐브는 지난해 매출 185억 원 대비 200% 이상 성장한 450억 원(연결기준) 매출액 달성을 전망하며 자사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사업 저력을 입증했다. 2024년 수주액 기준으로는 630억 원이다.
유큐브는 2020년 창립 이래 주로 공공, 정부기관의 디지털전환(DX)을 돕는 대규모 SI(System Integration)와 SM(System Management) 사업에 주력해왔다. 설립 이후 불과 5년만에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배경에는 창립 초기 수주했던 프로젝트들의 잇따른 재수주와 새로운 분야에서 신규 프로젝트의 수주 성공이 주효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약 2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서울시의 ‘차세대 업무관리시스템 통합 유지관리 사업’의 경우 2022년부터 유큐브가 3년째 수주에 성공하며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2024년 대민정보시스템 통합운영체계 통합 운영 및 유지관리, 농식품 지식정보서비스(농업ON) 유지관리 사업 등도 전년도 진행한 사업에서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이며 재수주에 성공했다.
또한 올해의 경우 재난, 데이터, 인프라 및 클라우드 등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유큐브는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재난 분야에서는 ‘2024년 재난·안전정보시스템 개편(재난관리24, 안전24 구축) 사업(한국지역정보개발원)’, ‘2024년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유지관리 사업(한국지역정보개발원)’을 수주했다.
데이터 센터 분야에서는 ‘2024년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구축 HW1, HWS4’ 사업(행정안전부)을, 인프라 및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인천공항 네트워크 인프라 개선 사업(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사업 역량을 인정받았다.
빠른 성장세에 따라 유큐브의 인력도 대거 확충됐다. 2023년 86명이었던 임직원 수가 1년만에 200명대로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신사업 분야에 배치됐다. 특히 AI, 국방, 보안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8월 양자양호 전문기업인 디지트로그와 국가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던 우리정보기술의 흡수합병을 통해 보안 분야를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생성형 AI 전문기업인 그리드원과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올해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기반 구현 및 AI 기반 디지털 행정혁신 체계 수립을 위한 BPR/ISP’ 사업을 수행하는 등 AI 분야 사업도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다.
김정범 유큐브 대표는 “유큐브는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내며 창립 이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ICT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2025년에는 신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2026년 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