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학습만으로 높은 성능 발휘하고, 추가 튜닝으로 특정 작업에 특화할 수 있어
오노마에이아이는 9월 30일 일러스트레이션 전용 거대 모델 '일러스트리우스 0.1 버전(Illustrious 0.1)'을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공개 직후, 일러스트리우스는 허깅페이스 트렌딩 모델 기준 102만9925개의 모델 중 10월 7일 기준 7위를 기록했으며, civitAI 플랫폼에서는 2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오노마에이아이는 관련 기술 내용을 arxiv에 공개해 연구와 산업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일러스트리우스는 이미지 생성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첫 오픈소스 일러스트레이션 모델로, 파인튜닝 및 개인화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기존 모델이 여러 개념이나 복합적인 요소에 대한 조합 능력에서 제한을 보이는 반면, 일러스트리우스는 거의 사전 학습만으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추가 튜닝을 통해 특정 작업에 특화되는 유연성도 제공한다.
단순히 고성능 오픈소스 모델이라는 점을 넘어, 일러스트리우스는 파인튜닝이 가능한 자산으로서 공개된 것이 큰 의의를 갖는다. 이 모델은 기존 이미지 분석 및 생성 제어, 데이터셋 특성 파악 등 연구적으로나 산업적인 활용 가치가 높으며, 모델 공개 이후 수많은 로라 학습 및 호환 가능한 컨트롤넷 등 오픈소스 기술이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돼 상호 발전하는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오노마에이아이 송 민 대표는 "모두가 책임 있는 생성형 AI 생태계에 기여하고, 만화 및 웹툰 산업의 발전에도 공헌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모델을 공개했다"며, 이후 v2.0 등 개선된 버전과 더 미적이고 창의적인 이미지 생성이 가능한 확장 모델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